다올투자증권, 회사채 데뷔전서 아쉬운 성적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A)이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 가운데 총 480억원이 응찰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년과 1년6개월 만기에 각 600억원, 2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는데 각 만기에 180억원, 300억원이 몰렸다.
증권사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한달여만이다. 지난달 19일과 20일 각 KB증권(AA+)과 한국금융지주(AA-)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당시에 발행 예정액(KB증권 3000억원·한국금융지주 1300억원)의 2~3배 수준이 응찰액이 참여하며 발행 예정액을 웃도는 수준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금융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봐 우려를 더한다. 노재웅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금융업의 6월말 기준 등급전망 부정적·하향검토가 6건으로 ‘긍정적·상향검토(4건)’보다 우세하다”며 “부동산 PF, 해외 대체투자 위험, 가계부채 등 금융환경의 불리한 환경을 고려할 때 추가적으로 신용도 하락 압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만기가 다가오는 대규모 브릿지론(토지매입부터 본 PF 단계 이전까지의 대출), 미국· 유럽 등 상업용 부동산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투자 손실 우려,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사의 손실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비은행 금융사(증권·카드·캐피탈·저축은행)의 신용도 하락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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