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기차 소재 ‘PFC’ 누적 수주액 5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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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019년 전기차 소재 'PFC'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지금까지 약 500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최적의 대안으로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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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이정 생산라인 증설 및 추가 투자 검토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은 2019년 전기차 소재 ‘PFC’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지금까지 약 500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로, 회로가 형성된 연성동박적층판(FCCL)에 절연 필름을 입혀 코팅처리해 만든다. PFC는 과전류시 해당 전장품을 관리하는 부품, 회로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부품 등을 회로에 패턴으로 새겨 내재화했다. 차량의 별도 공간에 설치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도 내부에 실장했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에서 사용되는 구리전선보다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줄여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측면에서 전기차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두산은 설명했다.
게다가 두산의 PFC는 세계 최초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적용해 전기차 전장 길이 3m까지 대응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때문에 PFC는 202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8조 규모까지 성장이 전망되는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은 지난해 베트남 하이정에 PFC 생산라인을 구축해 제품 양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자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은 PFC 매출 목표인 2024년 500억원, 2025년 1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수율 개선 및 원가절감, 적시 물량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최적의 대안으로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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