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윰댕, 8년 만에 '이혼 발표'…"재산 분배는 각자"

김성현 2023. 7. 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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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대도서관(44·나동현)과 윰댕(38·이채원)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대도서관은 "윰댕님과 한 주에 한 번씩 보고 연락도 자주 한다. 오히려 이혼 결정된 다음부터 훨씬 친해졌다. 가족이라는 부분에 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니 지금은 더 친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같이 놀고, 좋게 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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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을 통해 이혼 소식을 전한 유튜버 대도서관과 윰댕 ⓒ대도서관TV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44·나동현)과 윰댕(38·이채원)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를 통해 '중대발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대도서관은 "윰댕님과 합의 이혼했다. 한두 달 전쯤 결정했다"며 "두세 달 전 '서로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얘기했고, 각자 살 집으로 이사했다. 윰댕님은 7월 초에 나갔고, 난 다음 달 말에 이 집을 정리하고 이사할 것"이라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안 좋은 일로 헤어지는 건 아니다. 살다 보니 서로 일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원래 친구로 더 잘 맞을 수 있는데, 가족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부분이 생겼고 조금씩 쌓였다. '서로 자유롭게 사는 게 좋지 않겠냐', '친구로 지내는 게 훨씬 더 좋지 않겠냐'고 해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이혼 후 윰댕과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대도서관은 "윰댕님과 한 주에 한 번씩 보고 연락도 자주 한다. 오히려 이혼 결정된 다음부터 훨씬 친해졌다. 가족이라는 부분에 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니 지금은 더 친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같이 놀고, 좋게 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 분배는 '각자 번 건 각자 가져가자'고 협의했다. 서로 더 주고 할 것도 없다. 앞으로 살면서 서로 도울 거 있으면 돕고 필요한 거 있으면 해주고 친구처럼 잘 지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육권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윰댕은 대도서관과 결혼 전인 2020년,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10살 된 아들 건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도서관은 "양육권은 건우는 당연히 아내랑 같이 지내는 게 맞다. 건우도 (이혼을) 알고 이해했다. 이해할 수 있는 나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윰댕도 출연했다. 그는 "솔직히 그동안 서로 힘든 시기가 있었고 번아웃도 왔다. '굳이 상처를 줄 필요가 있나' 싶어 이혼을 결정했다. 이사 나간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아들도 전학 후 잘 적응했고, 저도 집 정리에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둘 다 주장이 강해 말로 지는 걸 싫어했다. 의견 충돌이 계속되고 집이 휴식의 공간이 되기보다 불편해졌다. 일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결혼을 정리하고 나서 감정의 골이 남아있던 게 없어졌다. 미운 감정 하나도 없다. 서로 서운하고 실망한 것도 없어지고, 만나면 웃고 편하게 밥 먹는 사이가 됐다"고 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게임 방송을 주로 하는 유튜버로 구독자 약 153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튜버다. 2015년 MCN 회사 엉클대도를 세웠다. 윰댕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이다. 세이클럽과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했으며 유튜브 구독자는 약 65만 명이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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