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지지율 하락세에도 민주, 이유 있는 자신감[여론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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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역대급 지지율 하락세에도 이유 있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와 민주당이 우세인 각종 여론조사, 나아가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이 이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게이트가 이유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조사 방법과 기간, 시간대, 나아가 질문 순서 등 미세한 차이로 결과가 들쑥날쑥 달라진다"며 "당내 자체 조사로 여론을 파악하고 있는데 크게 나쁘지 않다. 일시적인 지지율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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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서 오차범위 밖 '우세'…고속도로게이트로 대여 공세 고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역대급 지지율 하락세에도 이유 있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와 민주당이 우세인 각종 여론조사, 나아가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이 이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게이트가 이유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7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은 44.3%를 기록, 국민의힘(36.3%)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밖에 앞섰다.
지난 7월2주차 대비 민주당은 0.1%p 올라 횡보했고, 국민의힘은 0.7%p 하락했다. 양당 간 차이는 2주 전 7.2%p에서 8%p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반색하는 모습이다. 불과 사흘 전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업체 갤럽의 조사(25~27일)에서 29%를 얻어 국민의힘(35%)에 6%p 밀리는 등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20%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조사방식의 차이를 원인으로 들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조사 방법과 기간, 시간대, 나아가 질문 순서 등 미세한 차이로 결과가 들쑥날쑥 달라진다"며 "당내 자체 조사로 여론을 파악하고 있는데 크게 나쁘지 않다. 일시적인 지지율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전날(3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국 이슈에 진폭은 있지만 어느정도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재로선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주말 새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명낙회동'이 성사됐고, 우려와 달리 통합과 혁신 메시지가 나온 만큼 지지층 결집이 이뤄질 것이라 보고 있다.
아울러 김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이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게이트' 수준으로 명명, 대여 총공세에 나선다. 나아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등을 '인사참사'로 규정해 인사청문회 보이콧 등 다양한 공세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대여 투쟁 전략은 변함없다"며 "고속도로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등 현안에 대한 대응에 고삐를 죌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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