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온도 1도 높여 하루에 전기 1kWh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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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차에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전력당국이 수급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과 대한전기협회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거리 시민과 상점을 대상으로 적정 냉방 온도 준수, 문 닫고 냉방하기 등을 독려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이사장은 "8월 들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전력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실내 적정 온도 26도 유지하기, 문 닫고 냉방하기 등 여름철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에너지 절약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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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조명 끄기 등 실천 요령 안내
상점엔 ‘문 닫고 냉방’ 권장도
4인가구 ‘에너지캐시백’ 가입
전기 사용량 10% 줄일 경우
요금 1만4620원 절감 효과
‘에어컨 온도 1도 높여 하루에 전기 1kWh 줄여요!’
8월 2주차에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전력당국이 수급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과 대한전기협회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거리 시민과 상점을 대상으로 적정 냉방 온도 준수, 문 닫고 냉방하기 등을 독려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에어컨 온도 높이기, 조명 끄기, 플러그 뽑기만으로도 1kWh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
31일 에너지공단과 전기협회에 따르면, 27일 캠페인에는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이사장과 서 부회장 등 참가자들은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홍보용 부채를 배포하고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하루 1kWh 줄이기’ 실천 요령을 안내하며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캠페인은 지난 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여름철 에너지 절약 홍보운동(캠페인)’을 계기로 마련됐다. ‘하루 1kWh 줄이기’는 △에어컨 온도 1도 높이기(0.41kWh) △안 쓰는 조명 끄기(0.36kWh) △안 쓰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0.32kWh) 등 일상생활 속 작은 노력만으로도 실천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아울러 문 닫고 냉방을 실천하는 상점을 대상으로 ‘에너지 센스만점(店)’ 스티커를 전달하는 등 문 닫고 냉방 영업을 권장하는 캠페인도 펼쳤다. 공단은 이 밖에 실내 온도 26도 유지하기 등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행동 인증에 1만 명이 참여할 경우, 에너지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벌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8월 들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전력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실내 적정 온도 26도 유지하기, 문 닫고 냉방하기 등 여름철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에너지 절약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에너지 절약은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달성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거리 캠페인 외에도 국민의 에너지 절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에너지캐시백’(적립금 환급) 등 성과보수(인센티브) 프로그램, 효율 개선 지원사업 등도 시민과 공유하며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올 하반기부터 성과보수 규모를 kWh당 최대 100원으로 확대한 에너지캐시백은 신규 가입이 지난 23일 현재 약 62만 가구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름철 월 전력 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1만4620원(적립금 환급 3440원+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 감소 1만118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 요금은 6만5910원이 된다. 이는 지난해 전기요금인 월 6만6690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캐시백은 온라인 ‘한전 사이버지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까운 한전 사업소에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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