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놓치지 않고 7타차 마무리… 호지스, 3M 오픈서 화끈한 첫 우승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리 호지스(28·미국)가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호지스는 31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케빈 스트릴먼, J.T 포스턴(이상 미국) 등 세 명이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7타 차로 따돌린 호지스는 PGA투어 65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리며 상금 140만4000달러(약 18억원)를 받았다.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호지스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74위였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순위를 33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 결과까지 더해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선수들이 나갈 수 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를 앞섰던 호지스는 후반 3타차까지 추격했던 포스턴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하는 바람에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이 공동 27위(11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김성현은 페덱스컵 순위 82위에서 78위로 상승,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에서 70위 이내 진입을 노리게 됐다.
PGA 투어는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8월 10일부터 3주간 플레이오프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을 차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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