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NO라고 할 때 YES로 답한 조규성"…리그 2G 연속골 폭발! 골로 말하는 FW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모두가 "NO"라고 했다. 하지만 조규성(미트윌란)은 확신에 찬 "YES"로 답했다. 조규성은 골로 말하고 있다. "NO"라고 외친 이들을 침묵시키고 있는 것이다.
조규성이 미트윌란으로 간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제기했다. 간단하다. 한 마디로 유명하지 않은 팀으로 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규성은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 유명한 팀에서 경기 출전에 제약을 받는 것 보다, 출전 시간이 보장된 팀에서 경쟁력을 올리겠다는 의지였다.
그 의지와 그 선택은 통했다. 조규성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미트윌란은 30일 MCH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미트윌란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다.
조규성은 이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팀 내 평점 1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미트윌란 데뷔전이었던 흐비도우레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신고했다. 리그 2경기 연속골. 2경기 만에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조규성이다.
그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공격수는 어떤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 골로 말하면 된다. 팀 승리로 답하면 된다. 이 진리를 조규성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조규성은 유럽대항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 니더컴과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골은 없었어도 인상적이었다. 유럽 무대에서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로 자신감이 오른 조규성은 이제 유럽대항전에서도 데뷔골을 노린다. 미트윌란은 오는 4일 니더컴과 2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조규성은 다시 한 번 골로 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조규성. 사진 = 미트윌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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