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시즌 1호 도움 작렬' 헨트, 개막전서 3-2 승...4일, UECL 본선 도전까지 나선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홍현석이 리그 개막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가벼운 출발을 알렸다.

KAA 헨트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1라운드에서 코르트레이크에 3-2로 승리했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했다. 헨트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홍현석은 우측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며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홍현석은 전반 30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택배 크로스를 전달해 위고 쿠이퍼스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홍현석의 시즌 1호 도움이다.

홍현석은 약 76분을 소화했다. 홍현석은 후반 31분 교체 아웃되며 시즌 첫 경기를 마감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홍현석은 평점 7.1점을 받으며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홍현석은 1도움, 볼 터치 68회, 패스 성공률 71/7%, 키패스 3회, 크로스 4회(2회 성공), 롱패스 1회(1회 성공), 드리블 시도 2회(1회 성공), 경합 8회(3회 성공), 클리어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홍현석은 울산 현대 산하 소속 울산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외 임대 시스템으로 독일 3부리그 Spvgg 운터하힝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홍현석은 LASK 린츠 위성구단인 FC 유니오즈 OÖ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2020년 여름 린츠로 완전 이적했다.

계속해서 성장했다. 홍현석은 린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해 여름 헨트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데뷔전부터 강렬했다. 홍현석은 데뷔전에서 바이시클킥으로 득점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홍현석은 '주필러 프로 리그'에서 5골 6도움을 올리며 대단한 활약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러한 활약에 태극마크도 달았다. 홍현석은 지난 6월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홍현석은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고 기억하게끔 하고 싶다. 활동량과 킬패스, 수비적인 부분이 강점이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실제로 홍현석은 A매치 데뷔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홍현석은 페루를 상대로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자신의 장기를 보여주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 층 더 경험을 쌓은 홍현석은 헨트 두 번째 시즌부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게 됐다. 헨트는 오는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라운드 2차전에서 질리나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차전을 5-1로 승리했기 때문에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3라운드에 진출해 본선을 노릴 계획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