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中 자회사 3000억원에 매각···'비비고'만 남긴다

신미진 기자 2023. 7. 31.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吉香居)의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3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1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지상쥐 지분 총 60%를 약 385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청도식품과 지상쥐 등 2개 자회사를 기반으로 중국 식품 사업을 운영해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지상쥐 지분 매각을 계기로 중국에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 차원"···中서 온라인·K푸드 사업 강화
/사진 제공=CJ제일제당
[서울경제]

CJ제일제당(097950)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吉香居)의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31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약 3000억 원이며, 매수자는 복수의 중국 기관투자자와 지상쥐의 기존 2대 주주이다.

CJ제일제당은 2011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지상쥐 지분 총 60%를 약 385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지상쥐 매출은 2091억 원이다.

CJ제일제당은 청도식품과 지상쥐 등 2개 자회사를 기반으로 중국 식품 사업을 운영해왔다. 청도식품은 비비고 냉동식품과 다시다를 비롯한 K푸드를 생산 및 판매하며, 지상쥐는 중국식 반찬류인 자차이(짜사이)와 중국식 장류 등을 취급해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지상쥐 지분 매각을 계기로 중국에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만두·롤·가공밥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650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K푸드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도 이 같은 큰 방향성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