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잡는 해병대' 주인공 故 김성은 중장… 8월의 6·25전쟁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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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해병대' 신화의 주인공 고(故) 김성은 해병대 중장이 '2023년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김 중장은 1924년 3월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고, 이후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때 신현준 초대 사령관 추천으로 해병대 참모장에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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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귀신 잡는 해병대' 신화의 주인공 고(故) 김성은 해병대 중장이 '2023년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김 중장은 1924년 3월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고, 이후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때 신현준 초대 사령관 추천으로 해병대 참모장에 보임됐다.
1950년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당시 중령이었던 김 중장은 해병부대를 이끌고 그 해 7월22일부터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진주지구에서 북한군 제6사단의 공격을 지연하는 작전을 전개했다. 김 중장이 이끌던 부대는 같은 해 8월6일엔 경남 창원 야반산을 공격·탈환하는 전공을 세워 부대원 전원이 1계급 특진했다.
특히 같은 해 8월16일 북한군 7사단이 부산을 점령하기 위해 경남 통영을 침공하자, 김 중장의 부대는 통영 장평리 해안에서 기습 상륙작전을 펼쳤다. 이는 6·25전쟁 당시 우리 해병대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이다. 김 중장이 지휘한 부대는 원문고개와 망일봉을 점령하고 통영을 확보함으로써 군사요충지인 경남 진해·마산 등을 적의 위협에서 지켜낼 수 있었다.
미국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는 당시 우리 해병대가 통영상륙작전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평가하며 "귀신이라도 잡겠다"(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고 보도했고, 이는 '귀신 잡는 해병대'가 우리 해병대의 수식어처럼 쓰이는 계기가 됐다.
김 중장의 부대는 이후 1950년 9월20일엔 서울탈환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인천으로 향했고, 1951년 1~2월엔 경북 영덕지구 전투, 1952년 10월엔 경기도 파주 장단·사천강지구 전투에서 승리하며 수도권 일대를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는 김 중장의 이 같은 전공에 따라 1951년 10월 태극무공훈장을 서훈했다. 2007년 5월 별세한 김 중장은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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