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영업이익률 개선 지속 전망…목표가↑-SK

오경선 2023. 7. 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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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1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중공업 사업부의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공업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공업 사업부 실적개선은 중국·인도 생산법인 가동률이 상승 덕분"이라며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공장 가동률이 작년 50%에서 올해 80%까지 회복됐다. 해외 생산법인 가동률 상승으로 고마진 수주가 매출액으로 인식되면서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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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31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중공업 사업부의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효성중공업 로고. [사진=효성중공업]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조1천227억원, 영업이익은 103.5% 오른 8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450억원) 대비 92%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공업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공업 사업부 실적개선은 중국·인도 생산법인 가동률이 상승 덕분"이라며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공장 가동률이 작년 50%에서 올해 80%까지 회복됐다. 해외 생산법인 가동률 상승으로 고마진 수주가 매출액으로 인식되면서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을 4조5천540억원, 영업이익을 2천78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2%, 33.7% 상향한 수치다.

나 연구원은 "중국·인도 생산공장 정상화에 이어서 미국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미국 생산공장 역시 가동률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미국 생산법인은 1분기 영업손익 -80억원에서 2분기 잠정 영업손익 -12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기업 대비 중공업 사업부의 낮은 영업이익률, 건설사업부로 인해서 저평가를 받았다"며 "그러나 중공업 사업부에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됐다. 고마진 위주로 선별 수주를 진행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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