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빙하 녹아내리자...37년 전 실종된 산악인 유해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수십 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유해가 발견됐다.
28일(현지 시각) BBC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스위스 체르마트 위쪽의 테오둘 빙하를 지나던 등반가들은 한 산악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55년 전 추락한 비행기 잔해가 모습을 드러내고, 실종된 산악인들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과거 눈 속에 파묻힌 사고의 흔적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수십 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유해가 발견됐다.
28일(현지 시각) BBC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스위스 체르마트 위쪽의 테오둘 빙하를 지나던 등반가들은 한 산악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시신의 주인은 지난 1986년 실종된 독일 산악인으로 밝혀졌다. 시신 발견 당시 주변에서는 이 산악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와 아이젠도 함께 발견됐다. 실종 당시 그의 나이는 38세,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55년 전 추락한 비행기 잔해가 모습을 드러내고, 실종된 산악인들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과거 눈 속에 파묻힌 사고의 흔적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스위스 빙하 전문가들을 "지난해 여름 과학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빙하가 줄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 금세기 말에는 거의 모든 알프스 빙하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러나 BBC는 "올해 여름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이 예측한 시점이 앞당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