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 보단 ‘기여’”...유소년 축구 향한 박정무 넥슨 그룹장의 ‘진심’[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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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산업을 주도한다기보다는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박 그룹장은 "사실 효과로만 보면 쿠팡플레이에서 하는 해외 팀 초청 경기와 같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우리는 축구를 소재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입장이다. 다만 우리가 축구 산업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유소년 쪽이 우리와 대상층이 많았다. 홍보보다는 한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봤다"고 취지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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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축구 산업을 주도한다기보다는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을 잡고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그라운드엔(GROUND.N)’과 피파 온라인4를 매개로 한국 축구 저변 확대 등에 힘쓰고 있는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남긴 말이다.
박 그룹장은 축구에 ‘진심’인 사람이다. 지난 2021년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e스포츠 공동 사업 추진·협력을 맺음은 물론 유소년 축구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U-11부터 U-18까지 연령대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인 GROUND.N까지 출범한 게 그 예다.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월에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GROUND.N 스토브리그 In 남해’를 진행, 6월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조원희와 함께 도서산간 지역 유소년 후원 프로그램 ‘U12 GROUND.N 팝업 축구 교실’을 운영했다. 7월에는 그간 수많은 K 리그 유망주들을 배출한 ‘K 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천안에서 진행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만난 박 그룹장은 “2년 전부터 유소년 축구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연초에는 남해 훈련 캠프를 시작으로 유소년 축구대회와 같은 권위 있는 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최초 취지는 나이 어린 유저들이 실제 축구와 접점을 찾기에는 유소년 지원이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축구 산업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픈 마음이 반영됐다. 박 그룹장은 “사실 효과로만 보면 쿠팡플레이에서 하는 해외 팀 초청 경기와 같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우리는 축구를 소재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입장이다. 다만 우리가 축구 산업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유소년 쪽이 우리와 대상층이 많았다. 홍보보다는 한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봤다”고 취지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재작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느끼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피부에 와닿는다. 결승전만 봐도 일반 관중들이 많이 오셨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U-18 챔피언십 서울 오산고와 수원 매탄고의 결승에는 많은 팬이 몰려와 ‘응원전’을 펼쳤다.
미래를 차근차근 기획하고 있다. 박 그룹장은 “활동을 광범위하게 넓히려는 의지가 많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후에 할 것들이 많다. 게임을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찍으려고 했다. 다만 내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 구단의 협조 등이 필요하다. 진행이 안 되긴 했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더 세부적으로 말을 이어갔다. “세 가지 측면으로 고민 중이다. 동계 시즌 때 남해 캠프에서의 매치를 더 늘리는 것이다. 또 하나는 프로 산하에 있는 유소년팀 외에 지원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주는 것이다. 지난해에 지원 사업을 하긴 했는데, 풀이 한정되어 있었다. 더욱 체계화해서 지원사업을 넓히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 산업의 흐름에 맞춘 마케팅도 함께다. 박 그룹장은 “K리그 팬들이 점점 많아지는 흐름인 만큼, 축구 경기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감을 경기에 반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게임과 실제 축구의 접점을 마련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프로축구연맹과 더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고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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