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여행수요 회복과 함께 개선된 실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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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관련 매출 감소에도 불고하고 마진율이 높은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일반 소매 고객이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과도하게 높아진 따이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알선수수료 인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연결매출 자체는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다만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 측면에서의 기여도가 높은 일반 소매고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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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관련 매출 감소에도 불고하고 마진율이 높은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일반 소매 고객이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과도하게 높아진 따이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알선수수료 인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연결매출 자체는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다만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 측면에서의 기여도가 높은 일반 소매고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호텔신라의 주가는 따이공 매출 추이, 한중 관계 변화 여부에 따른 변동성이 컸으며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이유도 이에 해당한다"며 "일반 소매고객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익성 지표 또한 개선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이와 관련된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8천669억원, 영업이익으로 56% 증가한 67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523억원)를 상회했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은 매출액 7천8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다"며 "따이공 매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마진율이 높은 일반 소매 고객 매출이 증가한 점이 핵심이며 영업이익률이 6.1%로 같은 기간 4.6%포인트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면세점도 여행 수요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0억원 가량 증가했다"며 "이달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부분 영업이 시작된 만큼 하반기에도 일반 소매고객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 호텔&레저는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일회성 이익 기저를 고려할 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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