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유준상, 신동엽 보다 형이었네?..파워 동안에 김희철X딘딘 ‘깜짝’ (‘미우새’)[종합]

[OSEN=박하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유준상이 동안 비주얼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 이상이가 출연한 가운데 뮤지컬 첫 공연을 앞둔 김건우와 주역 배우들을 만난 김희철과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과 딘딘은 뮤지컬 ‘그날들’ 첫 공연을 앞둔 ‘미우새’ 막내 김건우를 축하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을 찾았다. 가만히 지켜보던 이상이는 “건우랑 학교 동문이다. 나이도 동갑이고 저보다 후배이긴 한데 저희는 학교 내에서 나이가 똑같으면 다 편하게 친구처럼 지낸다. 건우도 학교 내에서 원체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철과 딘딘은 김건우를 위해 그의 징크스인 빨간 팬티로 만들어진 케이크를 준비해 선물했다. 김희철은 “사이즈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스몰이다”라고 말했고, 김건우는 “스몰이면 작은거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희철은 “내가 ‘더 글로리’ 봤는데 팬티가 클 거 같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건우는 왜 빨간 팬티 징크스가 생겼을까? 이에 대해 김건우는 “유독 빨간 팬티 입은 날 일이 잘 풀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희철은 팬티 인증해라고 말해 그를 당황케 했다.

그리고 뮤지컬 ‘그날들’ 팀 유준상, 고창석, 오만석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 뿐만 아니라 지창욱, 오종혁, 갓세븐 영재도 같은 역할에 캐스팅 됐다며 홍보하기도.

그런 가운데 유준상은 김건우와 인연을 고백했다. 유준상은 “김건우가 내 아내 홍은희와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김건우가 내 아내를 공격했다. 난 그걸 기억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기억을 못하더라”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김건우와 홍은희는 드라마 ‘나쁜 형사’로 호흡을 맞췄던 것. 그러면서 “그만 좀 죽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은 “저한테는 ‘아는 형님’ 대 ‘미우새’ 둘 중 하나만 하는 거 물어본다”라며 김건우에게 ‘그날들’ 대 ‘미우새’ 둘 중 고르라고 말했다. 김건우는 고민없이 ‘그날들’을 택했고, 이에 대해 이유를 말하려 하자 김희철은 “됐다. 듣고 싶지 않다”라고 삐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건우는 “저도 시련을 하나 드리겠다. 유준상 대 오만석 공연 중 누구 걸로 보러 오실 거냐”라고 물었다. 김희철은 “내가 내 무덤을 팠다. 미치겠네”라며 당황했고, 결국 “만석이 형의 느낌은 내가 많이 겪었다”라며 유준상을 선택했다. 반면 딘딘은 “나는 만석이 형님 가야지. 형이 (유준상 선배님) 뽑았잖아”라고 답했다. 이에 오만석은 “대신 오는 건 필요 없다”라고 발끈해 폭소케 했다.

특히 이날 김희철과 딘딘은 최강 동안 유준상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신동엽보다 나이 많은 유준상은 “35살에 결혼했다. 큰 아이는 지금 스무 살이다. 곧 군대를 간다”라고 말했고, 신동엽과 동갑이라는 고창석은 “딸이 23살이다. 지금 배우하는 친구 중에 우리 딸보다 어린 친구도 있다”라며 아내와 서른 살에 결혼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저 지금 41살이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홍은희와) 작품에서 처음 만나 세 달 정도 연애하고 바로 결혼을 했다. 그게 가능하더라. 그리고 벌써 20년이 지났다”라며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김희철은 “‘이 사람이다’ 이런 감정이 진짜 오냐?”라고 궁금해했고, 유준상은 “그렇다. 아직 희철이는 이런 거 안 느꼈지?”라며 운명적인 사랑을 강조했다. 이에 딘딘은 “이 형은 지나가면서도 아 저 사람이다 한다”라고 폭로했다.

또 딘딘은 고창석에게 자신과 김희철, 김건우 중 사윗감을 골라달라고 제안했다. 고창석은 망설임없이 딘딘을 꼽았고, 이유로 “희철이는 나는 집 보고 깜짝 놀랐다. 건우는 사실 그 전에는 알아도 성격을 몰랐는데 ‘미우새’ 보니까 애가 생각보다 많이 모자라더라. 저렇게 ‘미우새’랑 딱이구나”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진실 게임’이 진행된 가운데 고창석은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는 말에 역으로 ‘아니요’라고 답했지만 진실이라고 나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나아가 “아내 몰래 숨겨둔 비상금이 있다”는 질문에 “이러기냐”라며 당황하면서도 “비상금이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아내에게 거짓말 한 적이 있다”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지만 거짓으로 밝혀지자 고창석은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밝힐 수 없다”라고 끝까지 비밀을 지켰다. 반면 유준상은 앞으로 ‘그날들’ 출연료 동결로 계속하겠다는 물음에 답했으나 이는 거짓이라고 밝혀져 웃음을 더했다.

영상 말미 유준상은 “80살까지 뮤지컬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고민 해결책은 ‘기꺼이 경험하라’라며 답해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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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