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데일 있는데 또?...아스널, '뮌헨과 협상 결렬' GK 영입에 660억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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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골키퍼 보강까지 계획 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아스널은 아론 램스데일과 경쟁을 붙이기 위해 라야와 계약하기를 원한다. 아스널은 아직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지만, 브렌트포드도 그들의 관심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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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널이 골키퍼 보강까지 계획 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아스널은 아론 램스데일과 경쟁을 붙이기 위해 라야와 계약하기를 원한다. 아스널은 아직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지만, 브렌트포드도 그들의 관심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의 라야는 어린 시절부터 잉글랜드 무대에서 성장했다. 블랙번 로버스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3-14시즌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사우스포트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고, 2017-1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골문을 지키기 시작했다.
꾸준한 상승세에 2019년 브렌트포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라야는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라야 골키퍼는 팀의 승격을 도우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됐다. 승격 첫 시즌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있었지만,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비드 데 헤아를 제치고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아쉽게 월드컵 데뷔는 이뤄내지 못했지만, 차세대 스페인의 골문을 지킬 인재를 평가받고 있다.
스페인 출신답게 발밑이 좋다. 라야는 정확한 킥력과 빌드업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후방 빌드업에 크게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술적인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키는 183cm로 작은 편이지만 공중볼 경합에 능하고, 단점으로 지적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활약에 이적 시장 초반부터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지난 6월 토트넘 훗스퍼가 주시했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팀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대체자로 물색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가 제시한 금액에 부담을 느꼈다. 결국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하며 골문을 맡길 예정이다.
라야도 브렌트포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2024년 6월까지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라야는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가 됐다"며 빅클럽 이적을 열망했다.
이런 상황에 뮌헨이 관심을 보냈다. 뮌헨은 세계적인 골키퍼 중 한 명인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No.1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노이어는 월드컵이 끝난 뒤, 휴가로 스키장을 방문했다 골절 부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까지 당했다. 현재 얀 좀머가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인터밀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뮌헨은 곧바로 발을 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과 브렌트포드 간의 라야에 대한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거래는 중단된 상태다. 뮌헨은 임대를 제안했다. 선수와 구단 모두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뮌헨과 결렬된 이후 곧바로 아스널이 러브콜을 보냈다. 브렌트포드의 입장은 명확하다. 4,000만 파운드(약 655억 원)의 금액을 제시하면 승인할 예정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는 4,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 지난 시즌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골키퍼 4명 중 한 명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1년 남은 선수에게 적당한 가격이 얼마인가? 데클란 라이스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25억 원)에 아스널로 가지 않았나? 해리 케인에 대해서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460억 원)로 이야기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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