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이준호와 스캔들→대역죄인들만 가는 ‘유배지’ 발령 (‘킹더랜드’)[종합]
[OSEN=박하영 기자] ‘킹더랜드’ 임윤아가 이준호와 스캔들 때문에 지방으로 발령받았다.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는 천사랑(임윤아 분)이 구일훈(손병호 분) 지시로 킹 관광호텔로 발령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파파차리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의 키스 장면을 찍은 상황. 사진을 찍고 난 뒤 파파라치는 어딘가로 전화해 "그림은 잘 나올 것. 취재원 보호는 확실하니까 걱정말라"라고 말했다.
기사가 뜨기 전 먼저 소식을 접한 구일훈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라. 광고를 주던 광고를 끊던 막아라"라고 말했다. 반대로 구화란(김선영 분)은 "아버지보다 2배 줄테니 무조건 기사를 풀어라"라며 구원의 스캔들을 기사화 시켰다.
결국 구화란 뜻대로 구원과 천사랑은 스캔들이 터지게 됐다. 이를 본 직원들은 천사랑 얼굴이 모자이크 됐음에도 “닮았다”라고 의심을 했고, 천사랑은 곧장 구원에게 달려갔다. 구원 역시 스캔들 기사를 접하고 천사랑에게 향했다. 그렇게 서로 마주치자 구원은 “지금 봤다. 안 그래도 걱정돼서 가보려고 했는데. 미안해. 나 때문에”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자 천사랑은 “우리가 뭐 잘못했어?”라고 물었고, “아니 전혀”라는 구원의 말에 “그러니까 잘못한 거 없어. 미안해 할 일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구원은 “기사가 났잖아. 괜찮아?”라며 천사랑을 걱정했다. 천사랑은 “응. 아직은 잘 모르겠어. 너무 정신없어서. 그래도 걱정하지 말라고 나 괜찮다고 말해주려고 왔지”라고 웃었다. 구원은 “이 와중에 내 걱정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천사랑은 “당연하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인데”라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구원은 “그래 앞으로도 무슨 일이 있으면 아무 생각하지 말고 나 찾아와 지금처럼. 혹시 못 올 거 같으면 나 부르고”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르면 바로 달려와주냐’는 천사랑 물음에 구원은 “당연히 달려가지. 바로 달려갈게. 언제든 어디든”이라고 확신을 줬다.
스캔들 소식을 접한 노상식(안세하 분)은 구원에게 “왜 이 시점에서 이런 기가사 난 것 같냐. 아무래도 상무님이 기사를 낸 것 같다"고 구화란을 의심했다. 이에 구원은 "확실한 거 아니면 말하지 마라"라고 화를 냈고, 노상식은 "얼마 전 상무님을 만났다"며 구화란이 자신에게 본부장 자리를 걸고 회유한 사실을 밝혔다.
당시 노상식은 구화란에게 "겨우 본부장 자리로 친구 뒤통수 안 친다. 그깟이라는 말로 담기 어렵다. 친구를 지켜야겠다”라며 거절했다. 이를 알게 된 구원은 “고맙다”라고 수줍게 전했고, 노상식에게 천사랑의 얼굴 공개는 막아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구원의 바람과 달리, 천사랑의 얼굴마저 공개됐다. 결국 천사랑은 직원들의 수근거림 속에 출근해야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호텔 지배인 김수미(공예지 분)는 천사랑을 향해 “천사랑 씨는 좋겠다. 어떻게 하면 꼬셨냐. 기술을 알려줘라”라며 비꼬았다. 그때 엘리베이터 구석에 있었던 구원이 나타나 “먼저 꼬신 사람은 나다. 내가 노리고 접근했다. 오해고 말고 내가 먼저 좋아했다”라고 고백해 직원들을 놀래켰다.
구원은 당당하게 천사랑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고, 천사랑에게 “내가 계획적으로 널 꼬신 거다. 앞으로는 당당하게 본부장님이 먼저 꼬리쳤다고 이야기 해. 나 굉장히 계산적인 사람이야. 처음부터 작정하고 노린 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천사랑은 “그 말 누가 믿냐”고 받아쳤고, 구원은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세상은 온통 천사랑이었다. 그러니까 그런 말 함부로 하지마. 나한테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야”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구일훈은 "다른 건 몰라도 원이 엄마 관련된 기사는 다 내려라. 그리고 두 사람 그냥 둬라 다 부질없는 거라는 거 곧 알게 될 거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어 구일훈은 구화란을 찾아가 "너의 작품이냐. 너의 개인적인 걸 위해서 더 큰 걸 훼손했다. 넌 경영보다 정치가 어울린다. 넌 이제 모든 거에서 손을 떼라"라고 통보했다. 그 말에 구화란은 “아들 다 주려고 그런 거냐. 아버지 마음 속에 전 한 번도 없었다”라며 뛰쳐나갔다.
또 구일훈은 구원에게 호텔일을 전적으로 맡겼다. 그는 "네가 책임져라. 해외 출장도 실무진 보내지 말고 네가 챙겨라"라고 말했다. 구원은 “왜 아무것도 묻지 않냐"고 물었고, 구일훈은 "내가 알면 달라지냐"라고 답했다.
대답과 달리 구일훈은 천사랑을 따로 만나 “내가 자네를 얼마나 아끼는 지 알고 있지. 원이가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그걸 아니까 더 무섭다. 애들도 아닌데 헤어져라 마라 하지 않겠다. 대신 잠잠해 질 때까지 다른 곳에 좀 가 있어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천사랑은 “명령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구일훈은 "당분간 떨어져 있어라. 떨어져 있으면 무엇이 좋은 건지 알 게 될 것이다"라며 “회장으로서 명령”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천사랑은 구원을 만나 아무 일 없는 척 대했다. 구일훈과의 만남을 모르는 구원은 3주동안 해회 출장 소식을 전하며 놀이공원 데이트를 선사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교복을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천사랑은 "뭐든 같이 해주려고 해서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구원 역시 "앞으로도 뭐든 함께 하겠다"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3주간 출장을 떠난 구원. 그리고 천사랑도 새로운 발령지 킹 관광호텔로 가게 됐다. 특히 천사랑은 예전 선배와 재회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배는 “네가 여기 웬일이야? 너 같이 잘나가는 애들이 오는 곳이 아닌데. 너 킹더랜드까지 올라갔다며? 여긴 대역죄인들만 오는 곳인데. 여기가 한 번 들어오면 절대 나갈 수 없는 유배지, 킹 관광호텔이야”라고 말해 천사랑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3주가 지나고 구원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천사랑을 찾았다. 전화를 받지 않자 곧장 킹더랜드로 향한 구원은 직원을 통해 천사랑이 인사발령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때 자신을 향해 계속 웃고 있는 직원이 거슬렸던 구원은 "제가 처음에 이 호텔에 왔을 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앞으론 거짓 웃음이 없는 호텔로 만들겠다’라고 지금 그 미소 진심인가요?”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직원은 미소를 지운채 “죄송합니다. 본부장님. 사랑 씨 관련해서는 절대 함구하라는 지시가 내려와서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발령은 누가 냈는지 모른다. 킹 관광 호텔로 갔다고 들었다. 발령 받은 지 3주 정도 됐다"라고 덧붙였다.
구원은 천사랑에게 달려가던 중 “원아 엄마야”라며 자신을 부르는 말에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봤다. 그곳엔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엄마가 서있었고, 구원은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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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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