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 XX야!" 유재석·하하, 바지 내리고 중요부위까지 잡았다..진흙탕 싸움('런닝맨')[종합]

김나연 2023. 7. 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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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런닝맨' 유재석과 하하가 바지를 벗고 벗기는 몸싸움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철원 잠곡마을에서 펼쳐지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PD는 "특집을 다시한단 소식 듣고 SBS 사장님이 금일봉 300만원을 주셨다. 그냥 나눠 가지면 재미없다. 나의 잘한점과 남이 발전했으면 하는 점을 하나씩 적으면 된다. 나의 잘한점을 작성한 모두에게 금일봉 교환권 추가된다. 대신 발전 대상으로 지목을 많이 당한 멤버는 교환권을 받을수 없다. 누구든 원하는 사람에게 이건 발전해줬으면 좋겠다고 교양있게 써주시면 된다"며 "최종 교환권 추첨 통해 당첨 멤버에게 세후 300만원을 전부 드린다"고 규칙을 전해다.

이후 멤버들은 할머니 댁을 방문해 소일거리를 전달받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단호박 밭의 호박줄기를 다 뽑는 것. 멤버들은 단호박 밭을 정리하는 일꾼팀과 새참인 짜장면, 오이소박이를 준비하는 새참 팀으로 나눴다. 모두가 새참을 만들고 싶어하는 가운데, 제비뽑기를 통해 송지효, 양세찬, 하하가 새참 팀이 됐다.

지석진, 유재석, 김종국, 전소민은 밭일을 위해 출발했고, 하하는 "장작을 이렇게 쌓아놓으면 안된다. 아마추어다. 안해봤나봐. 잘 못하면서. 나는 주둥이 파이터 안좋아한다. 진짜 싸우든가. 장작 이렇게 쌓으면 안된다"라며 팀을 나눌때부터 갈등이 있었던 유재석의 뒷담을 쏟아냈다.

이어 하하는 "보여주자 우리 진짜 우와 맛있다 이 소리 나오게. 이건 전쟁이다"라며 "우리가 얼마나 성실하고 지혜로운지 보여주자"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하지만 요리 과정은 쉽지 않았고, 하하는 "일단 먹고 리액션 안좋으면 우리는 진짜 맛있게 먹으면 된다. 그럼 우리가 이긴거다. 만약에 짜다고 하면 안 짠척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밭일을 끝낸 일꾼팀이 숙소로 돌아오자, 새참팀은 손수 만든 짜장면과 오이소박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짜장 국이야 뭐야", "달다"고 불평했다. 양세찬은 "오이소박이랑 먹으면 간이 딱맞다"고 말했고, 일꾼팀은 오이소박이를 먹더니 "맛있다"고 감탄했다. 뜻밖의 칭찬에 오이소박이를 만들었던 송지효마저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후 과자 브랜드 맞추기 게임에서 패배한 지석진은 자신의 교환권을 사용해 멤버들이 먹을 커피를 샀다. 그 사이 멤버들은 본인의 잘한점과 다른 한사람의 아쉬운점을 기록했다. 먼저 지석진은 "내가 잘한일은 오늘 유난히 멋있다. 관리를 잘했다. 정답을 적극적으로 맞추지 않아 게임 졌지만 투표권으로 멤버들 먹였다"며 "상대방이 고쳐야할점 많은 고민했는데 세찬이가 딱 고쳐줬으면 좋겠다. 이런얘기 처음하는데 진정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부터 멋있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밭에 나가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잘한점을 말했고, 발전 대상으로는 지석진을 꼽으며 "석진이형은 나이가 많은건 알겠지만 너무 열심히 안했다. 좀더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내가 잘한일. 밭에서 최선을 다해 일했으며 헌재 전반전 큰웃음 2번, 중박 4면, 옅은 미소 8번으로 시청자 여러분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며 아쉬운 멤버는 전소민을 택했다.

이어 하하는 "오늘 나는 잘한일이 너무나 많다. 첫번째 잡스러운 잡일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먼저 했다. 두번째 같이 음식 만드는 친구들이 많이 모자랐지만 짜증내지 않고 협력했다"며 아쉬운 멤버는 유재석을 지목했다. 그는 "일, 새참 뽑기에서부터 마음에 안들었다. 그리고 이 신발 도둑아 내 신발 벗어! 용서할수 없다"고 분노했다.

전소민은 "나의 잘한일 나는 오늘 열심히 할머니가 주신 일거리 완수했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오빠들 우비도 챙겼다. 군소리없이 점심 식사도 맛있게했다. 불을 붙이는 종국이 오빠가 연기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어할때 가지고 있던 안경을 빌려줬다. 밭일때 석진오빠가 내가 하던 일을 탐했을때도 흔쾌히 양보했다"며 아쉬운 멤버로는 자신의 일을 뺏어간 지석진을 골랐다. 송지효 역시 발전 대사으로 지석진을 골랐다.

마지막으로 양세찬은 "오늘 잘한일. 손을 잘씻고 수타면 열심히 마들고 하하형과 맛있는 소스도 만들고 지효누나와 야채를 잘 다듬고 싸우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다"며 "실망이에요. 재석이형 오늘따라 얼굴이 더 무너졌다. 분발해라. 방송에 대한 기본자세. 세수 양치 꼭 해라"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아쉬운 멤버 1위를 한 지석진을 제외한 전원이 교환권 한 장을 추가로 받았고, 추가 교환건을 건 흙탕 환복탈태 미션이 이어졌다. 룰은 진흙 위를 달려서 도착점에 있는 일바지 먼저 입으면 승리하는 거으로, 중간에 있는 물웅덩이는 무조건 점프해서 피하거나 밟아야된다. 다만 도착시 장화를 신고있어야 성공이었다.

룰을 들은 전소민은 "이거 위에 안입고 그냥 위에다 입어도 되냐"며 돌연 몸빼바지를 훌러덩 벗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소민은 "안에 바지 입었다"고 해명했지만, 양세찬은 "입어! 야!"라고 타박했다. 유재석은 "소민이가 예능을 우리같은 친구들이랑 배워서 그렇다"고 말했고, 하하는 "만약 안입었다 생각해봐"라고 잔소리 했다. 전소민은 "놀래키려고 했죠. 오빠들 리액션 받으려고. 반바지 입었다"고 억울해 했다.

뒤이어 유재석과 하하의 첫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몸싸움을 하더니 서로의 바지를 벗겨 충격을 안겼다. 뿐만아니라 하하는 사진의 장화도 내다버리고 전력질주를 하더니 유재석의 바지에 이어 장화까지 벗겨 멀리 던졌다. 하지만 유재석은 먼저 일바지를 껴입더니 하하에게 달려가 그의 중요 부위를 붙잡아 하하를 당황케 했다. 김종국은 "거기를 잡으면 어떡해요!"라고 당황했고, 하하는 "진짜 잡았어. 엄마! 고은아!"라고 아내 별을 목놓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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