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교체’ 김하성 투혼의 허슬플레이, 1위팀 스윕으로 이어지다…TEX 3연전 싹쓸이 [SD 리뷰]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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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쇄도하다가 어깨를 다치며 교체됐다.

김하성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뒤 부상 교체됐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0-0이던 1회 선두로 등장해 텍사스 선발 코디 브래드포드를 만나 7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후안 소토 타석 때 시즌 21번째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하성은 여전히 0-0으로 맞선 3회 다시 선두로 나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2B-2S에서 브래드포드의 7구째 91.2마일(146km) 높은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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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안타로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했다. 이어 잰더 보가츠의 중견수 뜬공 때 빠른 발을 이용해 선취 득점을 올렸지만 홈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포수 샘 허프와 충돌하며 우측 어깨가 땅에 부딪쳤다. 김하성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우측 어깨를 왼손으로 부여잡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4회초 시작과 함께 매튜 배튼과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7리에서 2할7푼9리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텍사스를 5-3으로 꺾고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시즌 52승 54패.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5이닝 4피안타 4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8승(8패)째를 챙겼고, 타선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소토, 마차도,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게리 산체스 등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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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선수는 산체스였다. 1-1로 맞선 4회 좌월 솔로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한 뒤 3-1로 리드한 5회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텍사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5-3으로 앞선 9회 제구 난조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조시 영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는 60승 46패가 됐다. 선발 브래드포드에 이어 나온 호세 르클럭이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내달 1일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김하성이 부상을 털고 출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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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리 산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