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디지털 경험은 로그인부터…보안성까지 함께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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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험은 로그인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보안성을 갖추면서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빈센트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로그인 편의성을 비롯해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원하는 동시에, 프라이버시 침해가 없을 것과 개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이 있을 것을 요구한다. 여기에 딜레마가 존재한다"면서 "나에겐 86세의 아버지와 15세의 딸이 있는데, 이들의 디지털 경험에 대한 기대치 또한 다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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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험은 로그인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보안성을 갖추면서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네빌 빈센트 옥타 아시아 부사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클라우드 전환과 사이버위협이 함께 늘어나는 가운데, IAM(계정·접근 관리) 솔루션도 기업이 고객 디지털 경험까지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뜻이다.
옥타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및 북미·유럽지역 14개국에서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설문 전 3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3~4개의 신규 온라인 계정을 만들었다고 답했다. 응답자 75%가 10개 이상의 활성화된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 계정을 보유했고, 20개 이상도 35%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들의 경우 활성 디지털 계정 수 10개 미만은 약 20%, 10~20개는 약 35%, 20~50개는 약 30%, 50~100개는 약 13%, 100개 초과는 약 5%였다.
옥타는 소비자들이 이런 상황에서 비밀번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 63%는 계정명이나 비밀전호를 잊어버려 접속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 한 달에 한 번 경험하고 있고, 33%는 특정 요건에 맞는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것에 불편을 느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제어·소유권을 강화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금융(86%), 의료(83%), 공공(81%) 등 민감·개인정보를 다루는 곳일수록 니즈가 컸다.
이에 대해 빈센트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로그인 편의성을 비롯해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원하는 동시에, 프라이버시 침해가 없을 것과 개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이 있을 것을 요구한다. 여기에 딜레마가 존재한다"면서 "나에겐 86세의 아버지와 15세의 딸이 있는데, 이들의 디지털 경험에 대한 기대치 또한 다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옥타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7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공급업체가 사전 통합돼있으며, 접근 권한을 비롯해 세부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가 최근 자사 '옥타 워크포스 아이덴티티 클라우드'에서 매월 수십억 회 이뤄지는 고객 로그인 정보를 분석한 결과, 시스템 관리자의 90%, 사용자의 64%가 지난 1월 한 달간 MFA(다중인증)를 이용해 접속했다. 여러 산업분야 가운데 특히 IT업계에서는 87%의 로그인이 이미 MFA를 사용하고 있어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전환에도 수월한 환경을 확보했다는 게 옥타의 설명이다.
옥타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빈센트 부사장은 "한국은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옥타는 특히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아이덴티티 관련 요건 충족,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앱에 대한 통합 지원 등을 통해 고객의 클라우드 여정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성장 기회에 대해 긍정적이며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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