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망치 웃돈 영업익…"주가 저평가 지나쳐"-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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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3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2482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234억원)를 11% 상회하는 수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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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3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보면서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2482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234억원)를 11% 상회하는 수치"라고 했다.
이어 "OE(신차용) 타이어는 올해 완성차의 공급망 회복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반면 RE(재생용)는 중국을 제외한 선진국 시장에서 재고 부담으로 부진했으나 분기 초보다 분기 말로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의 사업 계획은 순항하고 있고 선진국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경쟁사들 대비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중 유럽향 매출은 14% 늘어난 8000억원, 북미향 매출은 11% 증가한 70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또 "상반기 중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43.5%, EV(전기차)판매 비중 14%도 달성해 연간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며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문제는 시장 수요에 대한 우려로, 완성차 주가를 누르고 있는 피크 아웃론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이어 "수요에 대한 부분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한국타이어의 투자 매력도는 충분하다"며 "유럽의 경우 경기 둔화와 기후적 이슈로 성수기 윈터 타이어 수요가 줄어들더라도 한국타이어의 올웨더 제품이 수요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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