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분기 서프라이즈 빈도 둔화…IT 실적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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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탄력이 소폭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소재 등 업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하향 조정세가 주춤해지면서 반등 시점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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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탄력이 소폭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소재 등 업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하향 조정세가 주춤해지면서 반등 시점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키움증권은 31일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절반 정도 지난 가운데, 현재까지 코스피200 기업들 중 81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뤄졌고,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74%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실적 발표 기업들 중 49%가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약 54%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분기에 들어서 실적 개선 탄력이 소폭 둔화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번 실적 발표에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은 업종에는 건강관리(71.4%), IT(63.6%), 금융(60%) 등이 해당한다. 반면, 소재(22.2%), 에너지(0%) 업종은 여타 업종에 비해서 실적 전망을 하회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는 지난 1분기와는 다른 모습인데, 직전 분기에는 에너지(83.3%), 산업재(66.7%)에 해당하는 업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강도가 높았다.
소재(50%) 업종 역시 절반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기도 했다. 반면, 필수소비재(36.4%), IT(43.8%), 건강관리(45.5%) 업종은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하회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어닝 시즌 결과를 살펴보면, 원자재 및 소재 관련 업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약화됐고, IT 및 건 강관리 업종의 모멘텀은 개선되는 흐름이 특징적”이라며 “IT 업종은 그간 이어져 온 이익 전망의 하향이 잦아들고,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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