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위너가 말하는 김민재…”김민재, 수비 혼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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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칸나바로가 김민재를 언급했다.
칸나바로는 해당 라디오에서 "김민재는 수비의 주인공이었다. 김민재는 거의 혼자 뛰었고, 김민재의 이탈은 나폴리 입장에서 큰 손실이나 다름없다. 김민재처럼 수비 메커니즘에 맞는 선수를 찾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김민재의 실제 가치에 비해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이 높지 않았고, 그래서 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팀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칭찬과 함께 김민재와 이별한 나폴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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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파비오 칸나바로가 김민재를 언급했다.
칸나바로는 현역 시절 프란츠 베켄바워와 마티아스 잠머에 이어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였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할 당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게 발롱도르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칸나바로의 조국인 이탈리아는 수비가 유명한 나라인데, 그렇기 때문에 칸나바로의 발롱도르 수상은 이탈리아 내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 발롱도르 위너 칸나바로가 김민재를 언급했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은 칸나바로가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CRC’에 출연해 김민재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며 칸나바로의 발언을 조명했다.
칸나바로는 해당 라디오에서 “김민재는 수비의 주인공이었다. 김민재는 거의 혼자 뛰었고, 김민재의 이탈은 나폴리 입장에서 큰 손실이나 다름없다. 김민재처럼 수비 메커니즘에 맞는 선수를 찾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김민재의 실제 가치에 비해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이 높지 않았고, 그래서 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팀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칭찬과 함께 김민재와 이별한 나폴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휘젓고 다닌 수비수였다. 튀르키예 리그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을 치르더니, 데뷔전에서의 활약을 한 시즌 내내 유지했다. 김민재는 수비 상황에서도 뛰어났고, 공격에도 적극적이었다. 나폴리가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고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와 맞설 수 있었던 이유도 커버 능력과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김민재 덕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김민재의 활약 덕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고, 김민재는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것은 물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를 지켜본 많은 클럽들이 김민재에게 접근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빠르게 김민재와의 합의를 이끌어낸 뒤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김민재를 영입했다. 나폴리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현재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를 찾는 데에 열중하고 있으나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 또한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지난 시즌 김민재가 보여준 활약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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