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 체감 경기 바닥 쳤나…개선세 뚜렷
[KBS 울산] [앵커]
수출 감소 등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울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기업들의 발목을 잡아왔던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울산지역 26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한달 전보다 8p 올랐습니다.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지만 지난 3월 55까지 떨어진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추셉니다.
[최문정/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과장 : "업종별로는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호조에 따른 자동차 업종의 업황 개선이 상승을 주도하였고 그 외 금속제품, 석유화학 등의 업종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매출과 생산 신규 수주 등이 한달 전보다 개선됐고 자금과 인력사정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7월 울산의 비제조업 업황 BSI도 건설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한달 전 63에서 64로 1p 상승했습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인력난, 인건비 상승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석유·화학도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으로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가와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하반기부터는 기업들의 경기 회복 속도가 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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