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정제마진 강세·배터리 실적 개선에 이익 체력 강화…목표가↑-NH

양지윤 2023. 7. 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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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1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정유산업 내 주요 지표들의 강세 나타가고 있는 만큼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과 더불어 점진적인 배터리 실적 개선으로 인해 하반기 이익 체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석유부문 실적 개선과 더불어 배터리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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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정유산업 내 주요 지표들의 강세 나타가고 있는 만큼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과 더불어 점진적인 배터리 실적 개선으로 인해 하반기 이익 체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기존보다 9% 올렸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석유부문 실적 개선과 더불어 배터리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매출액 18조7000억원, 영업적자 106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2.2%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의 경우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적자 411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3.8%다.

화학은 아로마틱스 강세로 영업이익 1702억원으로 56.3% 증가했고, 윤활유는 비수기에도 견조한 스프레드로 영업이익 2599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부문은 영업적자 131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미국 첨단제조 세액공제(APMC) 1670억원을 제외한 영업적자는 2985억원이다.

그는 “3분기에 정제마진 강세, 부정적 래깅효과 및 재고평가손실 소멸로 석유부문 영업이익 3803억원을 전망한다”며 “배터리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중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34% 상승한 것은 시장의 시선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더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에 대해 “분리막 센티먼트 개선에 따른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영업가치를 상향했고 예상보다 낮은 순차입금 수준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제마진과 유가의 회복 속도를 고려해 석유부문 실적 눈높이를 소폭 상향한 결과”라며 “7월 한 달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약 10달러, 싱가포르 정제마진도 배럴당 약 5달러 각각 올랐다”고 덧붙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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