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까지 던져준 맨시티 홀란드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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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3)가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맨시티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2로 졌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제복)을 입은 홀란드는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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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3)가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맨시티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2로 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홀란드는 후반 10분 교체될 때까지 55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동안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다.
맨시티는 이날 우천으로 인한 경기 지연으로 인해 경기 후 예정됐던 인터뷰, 기자회견 등에 불참했다. 출국 일정으로 인해 홀란드는 플래시, 믹스트존 인터뷰 등을 하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맨시티는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에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떠났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제복)을 입은 홀란드는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EPL에서 4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36골을 넣어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몰아쳤다.
그는 맨시티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EPL, UCL 우승까지 트레블(3관왕)의 주역으로 우뚝 섰고, EPL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휩쓸었다.
이번 방한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홀란드는 폭우 속에 경기 킥오프 시간이 45분 지연되는 악재 속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경기장에서 홀란드의 이름이 소개될 때부터 엄청난 함성을 이끌어 냈던 그는 전반 7분 터닝슛을 시작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전반 16분 잭 그릴리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는 홀란드의 머리를 살짝 지나쳤다.
그는 후반 10분 맨시티가 선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결국 이날 경기를 마쳤다. 현장을 찾은 6만4185명의 팬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는 AT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끝났는데 경기 후 홀란드는 화끈한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곧바로 공항으로 떠났어야 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광고판을 넘어 관중석에 자리한 팬들에게 유니폼을 던져줬다. 이어 그는 재차 자신의 훈련복까지 던져주는 팬 서비스를 펼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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