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하반기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에 주가도 회복 전망-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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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화장품 과잉 재고 등에 따른 중국 화장품 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호텔신라의 주가 또한 부진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업황 회복을 예상하는데, 618 쇼핑 행사를 기점으로 중국 내 유통사·화장품사 재고 소진은 많이 진행됐다고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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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개별관광객(FIT) 매출 증가와 함께 따이공 매출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주가 또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줄어든 8669억원, 영업이익은 55.6% 늘어난 67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542억원)를 각각 28.5%, 23.9% 상회했다"고 했다.
이어 "1분기 대비 2분기의 면세 매출은 16.4%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10억원 증가해 크게 개선됐다"며 "따이공 매출이 회복되지 못했음에도 수익성이 양호한 FIT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공항의 여객편 증가로 인해 해외공항 면세(홍콩·싱가포르·마카오) 손익 또한 1분기에 이어 합산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한편 "내국인의 해외여행 본격화에도 제주호텔을 제외한 호텔(서울·신라스테이)의 투숙률은 각각 72%, 85%로 양호하게 유지되는 중"이라며 "호텔·레저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화장품 과잉 재고 등에 따른 중국 화장품 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호텔신라의 주가 또한 부진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업황 회복을 예상하는데, 618 쇼핑 행사를 기점으로 중국 내 유통사·화장품사 재고 소진은 많이 진행됐다고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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