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전 수출 위해 이집트 등 11개국에 상무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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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자력발전소(원전) 및 관련 기자재 수출을 현장에서 지원하고자 이집트, 인도 등 주요 대상국에 산업 관료를 배치한다.
산업부는 주요 무역·투자 대상국에 상무관을 파견해 현지 정부·기업 간 소통과 정책 지원을 진행해오고 있는데, 원전 수출에 초점을 맞춰 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은 31일 신임 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을 열고 파견 관료의 원전에 대한 기본 지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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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공관·10개무역관 중심 지원역량↑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원전) 및 관련 기자재 수출을 현장에서 지원하고자 이집트, 인도 등 주요 대상국에 산업 관료를 배치한다.
‘원전 상무관’ 파견 대상국은 △미국 △이집트 △네덜란드 △인도 △인도네시아 △카타르 △멕시코 △미얀마(이상 대사관) △중국 광저우(총영사관), △스위스 제네바 대표부 △주아세안 대표부(인도네시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8월 러시아 ASE JSC가 이집트 엘다바에서 건설 중인 원전 주요건물 건설 사업을 수주해 이를 진행 중이다. 미국에선 제삼국 원전 사업 공동 수주 협력을, 네덜란드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선 현지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된다.
산업부는 원전 상무관 배치 확대와 함께 자국 내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체코와 폴란드,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카자흐스탄,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8개국 공관을 원전 수출 중점공관으로 정하고 원전수출 전담관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또 산업부 산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운영하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영국, 체코, 폴란드, 인도, 남아공, 카자흐스탄, 우즈벡 10개국 무역관을 역시 원전수출 중점 무역관으로 정해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은 31일 신임 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을 열고 파견 관료의 원전에 대한 기본 지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원전의 원리와 수출 노형, 핵 비확산과 수출통제 등 원전 수출에 필요한 사항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이를 계기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신임 주재관 전체를 대상으로 원전 수출 전문교육 과정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과 함께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국정 과제를 정했다. 또 2027년까지 원전설비 5조원 수출이란 별개의 목표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강 차관은 “신임 상무관은 원전 수출의 최전선에 배치된 첨병이자 현지 영업사원으로서 총력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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