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前 남편 사망사건에 日 기시다 최측근, 한달째 공식석상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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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부장관이 정부 부대변인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째 취재진을 피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기하라 부장관이 이처럼 취재 대응을 거부하는 이유는 그의 부인 A가 2006년 도쿄에서 발생한 한 남성의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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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부장관이 정부 부대변인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째 취재진을 피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그가 부인의 전 남편의 사망 사건에 연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30일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부장관은 2021년 10월 기시다 내각이 발족하면서 임명돼 그동안 취재에 꾸준히 응해 왔으나, 지난달 하순부터는 기자들과 만나는 공간인 총리관저 정면 현관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이달 6일 관계자를 통해 당분간 취재 대응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관방부장관은 총리의 외국 방문길에 동행해 정상회담과 국제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역할도 하지만, 기하라 부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이달에 유럽과 중동을 각각 순방했을 때 일본에 머물렀다.
기하라 부장관이 이처럼 취재 대응을 거부하는 이유는 그의 부인 A가 2006년 도쿄에서 발생한 한 남성의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A는 당시 전남편이었던 남성이 흉기에 목이 찔려 사망할 동안 옆방에서 자고 있어서 몰랐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A는 일본 도쿄 긴자의 한 클럽에서 일하다 기하라 부장관을 만나 2014년 결혼했다.
주간지 ‘週刊文春’은 경찰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건을 종결했으나 전직 수사관은 이러한 판단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반론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2018년 해당 사건 관련 재수사가 시작됐으나 같은해 11월 수사가 갑자기 중단됐는데, 이는 높은 자리에 있는 기하라 부장관의 외압 때문으로 의심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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