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기금부족으로 예멘의 영양실조 구호 중단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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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의 세계식량계획(WFP)은 현재 겪고 있는 심각한 자금 부족으로 인해 8월부터는 예멘에서 생명을 구하는 영양실조 치료사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FP가 이 날 배포한 언론 보도문에 따르면 WFP는 기금 부족 외에도 구호품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부족해서 결국 예멘에서의 영양실조 구호 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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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부족과 공급차질로 8월부터 중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산하의 세계식량계획(WFP)은 현재 겪고 있는 심각한 자금 부족으로 인해 8월부터는 예멘에서 생명을 구하는 영양실조 치료사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FP가 이 날 배포한 언론 보도문에 따르면 WFP는 기금 부족 외에도 구호품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부족해서 결국 예멘에서의 영양실조 구호 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미 생사의 기로에 있는 예멘의 가장 취약한 계층의 약 240만 명에 달하는 영양실조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멘에서의 이 같은 결정적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WFP는 앞으로 극도로 제한된 남은 기금을 중증 영양실조 환자 소수의 생명을 구하는 데에만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언론보도문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WFP의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 사이의 구호 사업은 필요한 기금의 28%에 불과한 자금을 가지고 수행해야 할 판이다.
예멘 내전은 2014년 후티 반군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 정부와 전투를 벌이고 수도 사나 일대를 점령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이 내전으로 인해 예멘의 식량 공급망이 파괴되고 기근이 전국을 덮쳐 아랍국가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위기의 나라가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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