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윰댕 이혼…"각자 번 돈 갖고 좋게 헤어져"

함께 라이브 방송 출연해 이혼 소식 전해
"이혼 후 더 친하게 지내" 근황까지

대도서관(왼쪽)과 윰댕이 '대도서관TV'에 함께 출연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대도서관TV'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유튜버 대도서관(44·나동현)과 윰댕(38·이채원)이 이혼했다. 결혼한 지 8년 만이다.

대도서관은 30일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에서 '중대 발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 그는 "윰댕과 합의 이혼했다. 두세 달 전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얘기했다. 안 좋은 일로 헤어지는 건 아니다. 살다보니 일에 집중하고 싶기도 하고 친구로 더 잘 맞을 수 있는데 가족으로 살다보니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오히려 이혼 결정된 다음부터 훨씬 친해졌다. 가족이라는 부분에 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니 지금은 더 친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같이 놀고, 좋게 헤어지고 있다"며 "재산 분배는 '각자 번 건 각자 가져 가자'고 협의했다. 앞으로 살면서 서로 도울 거 있으면 돕고 필요한 거 있으면 해주고 친구처럼 잘 지낼 것"이라고 전했다.

대도서관이 이혼 소식을 전한 뒤 방송에 등장한 윰댕은 "그동안 힘든 시기가 있었고 번아웃도 오고 서로 힘들게 하는 시기가 있었다. 의견 충돌이 계속되고 집이 휴식의 공간이 되기보다 불편해졌다. 일에도 영향을 미쳤다. 결정하고 나니까 오히려 되게 친해졌다"며 "이사 나간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아들도 잘 전학해서 적응했다"고 말했다.

대도서관과 윰댕은 각각 구독자 수 153만여 명, 65만여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했다. 윰댕은 대도서관과 결혼 전 한 차례 이혼했다. 그는 2020년 전 남편과 낳은 아들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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