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일제히 상승…빅테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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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빅테크 실적이 바톤을 잘 이어받아서 서머 랠리가 이어질지 주목되는데요.
금요일 장부터 보시죠.
다우 지수가 0.5% 올랏고요.
나스닥과 S&P500 지수 각각 1.9%,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도 나스닥 지수가 강한 한 주였습니다.
지난주 2%가량 올랐는데요.
다우와 S&P500 지수는 3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지난주 시총 상위 종목 마감입니다.
애플이 1.35%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훈풍을 타고 있죠.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알파벳은 2.42% 오르며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10%가량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아마존도 애플과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3% 올랐고요.
엔비디아가 1.85%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도 4.2% 강세였는데요.
포드가 전기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테슬라 외에 다른 전기차주도 대체로 강세였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첫 정규 거래를 맞이한 메타는 4.42% 올랐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 비자, 유나이티드헬스를 보면 빅테크가 얼마나 잘 나간 하루였는지 알 수 있죠.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을 것이란 기대감에 기술주가 활약했을 것입니다.
미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 지수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까지 내려왔는데요.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2% 올랐습니다.
근원 PCE 가격 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4.1% 역시 약 2년 만의 최소폭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보다도 0.1%p 낮았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9월 금리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은 가운데, 둔화한 PCE 가격지수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으로도 물가가 서서히 잡히고 있다는 신호로 읽혔습니다.
지난주 훈풍이 이번 주로도 이어질까요?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다른 축인 노동 시장에 대한 지표들이 대거 발표되는데요.
현지시간 8월 1일에 구인, 이직 보고서가 공개되고, 다음날 7월 ADP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3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7월 챌린저 감원보고서가, 4일에는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볼 7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되는데요.
노동 시장이 여전히 너무 강하다는 신호가 나오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노동시장이 적당히 강세를 이어가면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온 세미컨덕터가 스타트를 끊고요.
다음날 AMD, 스타벅스, 화이자, 캐터필러가, 2일에는 CVS헬스, 옥시덴탈, 퀄컴, 코스트코가 대기 중입니다.
3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보고합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국의 통화 정책 결정과 기업 실적 등을 소화하며 소폭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였는데요.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수출주가 하락하며 니케이225 지수가 0.4% 약세를 보였고요.
중화권 증시는 정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해종합 지수는 3거래일 만의 반등이었습니다.
◇ 비트코인·원달러환율·국제유가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700만 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큰 변동 없이 금요일 장을 마쳤습니다.
WTI 배럴당 80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죠.
PCE 가격지수 상승세 둔화에 국채금리는 하락세였습니다.
2년물이 4.8%대로 내려왔고요.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77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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