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X’로 바꾼 후 ‘반유대 발언’ 가수 계정 복구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X’로 바뀐 지 하루 만에 극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미국 힙합 가수 ‘예’, 개명전 이름 카녜이 웨스트의 계정을 복구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X’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이름을 바꾼 이 SNS는 지난해 12월 차단했던 ‘예’의 계정을 지난 29일 해제했습니다.

X는 가수 ‘예’로부터 반유대주의적 게시물이나 다른 유해한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을 받은 후 계정을 복원했습니다.

예는 3천10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가 있지만, 자신의 계정을 수익화할 수 없고 게시물 옆에 광고가 나타나지 않는 조건도 붙었습니다.

예는 그동안 반유대인 발언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12월 나치 상징과 유대교의 상징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렸다가 당시 트위터에서 계정이 차단됐으며,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계정이 정지된 적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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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