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더한 호지스, 3M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로 PGA 첫 우승…김성현 27위

권준혁 기자 2023. 7. 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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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780만달러)에서 나흘 연속 단독 1위를 달린 리 호지스(미국)가 본인의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호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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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 우승을 차지한 리 호지스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780만달러)에서 나흘 연속 단독 1위를 달린 리 호지스(미국)가 본인의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호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호지스는 3명의 공동 2위(17언더파 267타)를 무려 7타 차로 따돌렸다.



 



세계랭킹 110위로 본 대회에 출격한 호지스는 PGA 투어 통산 65번째 출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3위였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였던 J.T 포스턴(미국)에 5타 차 앞서 시작한 호지스는 최종라운드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홀(파5) 3.4m 이글 퍼트를 떨궜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러프로 보낸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가뿐하게 투온에 성공한 12번홀(파5)에서 약 60c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정상을 향해 질주한 호지스는 15~17번홀에서 보기-버디-보기로 기복을 보였다.



동반한 포스턴이 18번홀(파5) 어프로치 샷에서 실수를 했지만, 호지스는 세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40cm 버디 퍼트로 우승을 자축했다.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써낸 포스턴이 공동 2위로 내려갔다.



 



한국 선수 중에는 루키 김성현(24)이 3타를 줄였고, 전날과 동일한 공동 27위(11언더파 273타)다.



 



13번 홀까지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해 1타를 잃은 김성현은 파4가 나란히 붙은 14, 15, 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18번홀(파5)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노승열(32)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 때보다 한 계단 밀린 단독 69위(2언더파 282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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