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교황, 러시아에 '흑해곡물협정' 복귀 촉구
[뉴스투데이]
이 시각 세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전한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에서 "흑해곡물협정이 재개되고 곡물이 운송될 수 있도록 형제인 러시아 당국에 호소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곡물을 파괴하는 건 하느님에 대한 중대한 범죄"라며,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형제·자매 수백만 명의 절규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타결된 흑해곡물협정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보장한 합의인데요.
그동안 세 차례 연장돼 세계 곡물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냈지만, 지난 17일,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협정 종료를 선언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핵심 항만인 오데사항까지 폭격하면서, 전 세계 밀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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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상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09265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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