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은 기분이 드네요”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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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카페에서 판매 중인 디카페인(탈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일반 커피의 3~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11월 도내 카페의 디카페인 제조음료 커피 40건의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18.59mg/L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일반 제조음료 커피(디카페인 표시가 없는 커피) 평균 카페인 함량 329.8 mg/L의 5.6%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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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11월 도내 카페의 디카페인 제조음료 커피 40건의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18.59mg/L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일반 제조음료 커피(디카페인 표시가 없는 커피) 평균 카페인 함량 329.8 mg/L의 5.6%에 해당한다.
디카페인 볶은 커피 20건에서는 평균 0.44 mg/g의 카페인이 함유돼 일반 볶은 커피 13.07mg/g의 3.4% 수준이었다.
대형판매점이나 인터넷마켓 등에서 유통되는 디카페인 인스턴트커피(1.48 mg/g)·커피믹스(0.11 mg/g)·액상 커피(19.19 mg/L) 등의 평균 카페인 함량도 일반 제품의 10%가 되지 않았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디카페인 표시 제품은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것으로, 미량의 카페인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제품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일반적인 디카페인 음료 섭취로는 국내 성인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인 400mg을 넘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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