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임윤아♥이준호 가만히 둔다더니..”당분간 떨어져 있어” (‘킹더랜드’)[어저께TV]

박하영 2023. 7. 3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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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킹더랜드’ 손병호가 임윤아에게 이준호와 떨어져 있으라고 명령했다.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스캔들 이후 강제 이별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원과 천사랑은 파파라치에게 사진을 찍힌 상황. 먼저 소식을 접한 구일훈(손병호 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라. 광고를 주던 광고를 끊던 막아라"라고 지시했다.  반대로 구화란(김선영 분)은 "아버지보다 2배 줄테니 무조건 기사를 풀어라"라며 기사화를 시키려 했다.

구화란이 원하는 대로 구원과 천사랑 스캔들을 결국 터졌고, 이 소식을 접한 구원과 천사랑은 서로에게 달려가다 마주쳤다. 구원은 “혹시 봤어?”라고 물음에 “지금 봤다. 안 그래도 걱정돼서 가보려고 했는데. 미안해. 나 때문에”라고 미안해했다. 이에 천사랑은 “우리가 뭐 잘못했어?”라고 물었다.

구원은 “아니 전혀”라고 답했고, 천사랑은 “그러니까 잘못한 거 없어. 미안해 할 일 아니야”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구원은 천사랑이 걱정됐다. 그는 “기사가 났잖아. 괜찮아?”라고 물었고, 천사랑은 “응. 아직은 잘 모르겠어. 너무 정신없어서. 그래도 걱정하지 말라고 나 괜찮다고 말해주려고 왔지”라고 안심시켰다.

그러자 구원은 “이 와중에 내 걱정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천사랑은 “당연하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인데”라며 웃었다. 이에 구원은 “그래 앞으로도 무슨 일이 있으면 아무 생각하지 말고 나 찾아와 지금처럼. 혹시 못 올 거 같으면 나 부르고”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르면 바로 달려와주냐’는 천사랑 물음에 구원은 “당연히 달려가지. 바로 달려갈게. 언제든 어디든”이라고 확신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노상식(안세하 분)은 “왜 이 시점에서 이런 기가사 난 것 같냐. 아무래도 상무님이 기사를 낸 것 같다"고 구화란을 언급했다. 구원은 "확실한 거 아니면 말하지 마라"라고 발끈헀지만, 노상식은 "얼마 전 상무님을 만났다"며 구화란이 자신을 회유한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노상식은 구화란에게 "겨우 본부장 자리로 친구 뒤통수 안 친다. 그깟이라는 말로 담기 어렵다. 친구를 지켜야겠다”라며 거절한 바. 이에 구원은 “고맙다”라고 진심을 밝혔다.

그날 밤, 모자이크 되었던 천사랑 얼굴이 결국 공개되고 말았다. 다음날 천사랑은 직원들의 수근거림 속에 출근해야 하는 상황. 호텔 지배인 김수미(공예지 분)는 천사랑을 만나자 “천사랑 씨는 좋겠다. 어떻게 하면 꼬셨냐. 기술을 알려줘라”라며 눈치를 줬다. 그 순간 엘리베이터 구석에 있던 구원이 나타나 “먼저 꼬신 사람은 나다. 내가 노리고 접근했다. 오해고 말고 내가 먼저 좋아했다”라고 선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직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손을 잡고 나선 구원은 천사랑에게 “내가 계획적으로 널 꼬신 거다. 앞으로는 당당하게 본부장님이 먼저 꼬리쳤다고 이야기 해. 나 굉장히 계산적인 사람이야. 처음부터 작정하고 노린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천사랑은 “그 말 누가 믿냐”라고 우려를 표했고, 구원은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세상은 온통 천사랑이었다. 그러니까 그런 말 함부로 하지마. 나한테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야”라고 다독였다.

한편, 구일훈은 구원과 천사랑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 그냥 둬라 다 부질없는 거라는 거 곧 알게 될 거다"라고 반응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구화란을 찾아간 구일훈은 "너의 작품이냐. 너의 개인적인 걸 위해서 더 큰 걸 훼손했다. 넌 경영보다 정치가 어울린다. 넌 이제 모든 거에서 손을 떼라"라고 분노했다. 이에 구화란은 “아들 다 주려고 그런 거냐. 아버지 마음 속에 전 한 번도 없었다”라며 자리를 나섰다.

구일훈은 구원에게 호텔 일을 전적으로 맡기며 "네가 책임져라. 해외 출장도 실무진 보내지 말고 네가 챙겨라"라고 지시했다. 구원은 “왜 아무것도 묻지 않냐"고 물었고, 구일훈은 "내가 알면 달라지냐"라고 답했다.

그러나 구일훈은 천사랑을 따로 불러 “내가 자네를 얼마나 아끼는 지 알고 있지. 원이가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그걸 아니까 더 무섭다. 애들도 아닌데 헤어져라 마라 하지 않겠다. 대신 잠잠해 질 때까지 다른 곳에 좀 가 있어라"라고 통보했다. 천사랑은 “명령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구일훈은 "당분간 떨어져 있어라. 떨어져 있으면 무엇이 좋은 건지 알 게 될 것이다"라며 “회장으로서 명령”이라고 정색했다.

심란한 마음 속 천사랑은 구원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구원은 3주 동안 해외 출장 소식을 전했고, 떨어지기 아쉬운 나머지 천사랑에게 놀이공원 데이트를 선사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교복을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사랑은 "뭐든 같이 해주려고 해서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고, 구원은 “앞으로도 뭐든 함께 하겠다"라고 답했다.

구원이 3주간 출장을 떠난 사이, 천사랑도 새로운 발령지 킹 관광호텔로 떠나게 됐다. 무엇보다 그곳에서 예전 선배와 재회하게 된 천사랑은 반가움을 표했지만 선배는 그렇지 못했다. 그는 “네가 여기 웬일이야? 너 같이 잘나가는 애들이 오는 곳이 아닌데. 너 킹더랜드까지 올라갔다며? 여긴 대역죄인들만 오는 곳인데. 여기가 한 번 들어오면 절대 나갈 수 없는 유배지, 킹 관광호텔이야”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킹 관광호텔에서 일하게 된 천사랑. 3주 후 한국에 도착한 구원은 킹더랜드로 향했지만 천사랑이 인사발령 받았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바로 자신이 출장가던 날과 비슷한 시기였기 때문. 그 와중에 자신을 향해 계속 웃고 있는 직원이 신경쓰였던 구원은 "제가 처음에 이 호텔에 왔을 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앞으론 거짓 웃음이 없는 호텔로 만들겠다’라고 지금 그 미소 진심인가요?”라고 지적했다.

결국 직원은 미소를 지운채 “죄송합니다. 본부장님. 사랑 씨 관련해서는 절대 함구하라는 지시가 내려와서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발령은 누가 냈는지 모른다. 킹 관광 호텔로 갔다고 들었다. 발령 받은 지 3주 정도 됐다"라고 덧붙였다. 발령지를 알게 된 구원은 천사랑에게 달려갔지만 그때 “원아, 엄마야”라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다. 뒤를 돌아본 구원은 자신이 찾던 엄마가 서 있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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