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협했던 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우크라 대반격 성공하면 핵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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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해 주목된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지원을 받는 공격이 성공적이고, 그들(우크라이나)이 우리 땅의 일부를 파괴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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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해 주목된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제3차 세계대전’ 발발 등 호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인사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지원을 받는 공격이 성공적이고, 그들(우크라이나)이 우리 땅의 일부를 파괴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진행하고 있는 대반격이 성공할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와 함께 “적군들(우크라이나)은 러시아 전사들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그들(러시아 전사들)은 전 세계에 핵이란 불이 붙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전에도 핵전쟁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어 왔다. “크림 반도를 침공하면 지구 전체 종말인 ‘최후 심판의 날’(핵전쟁)이 올 것” “더 많은 무기 핵으로 인한 종말 시나리오 가능성 커진다”는 등의 핵전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에 “한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국 국민이 북한에서 최신 러시아산 무기를 보게 되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한편, CNN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이후 우크라이나 군대가 남부 자포리자주에 있는 러시아 방어선까지 진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하고 있는 이곳은 일명 ‘용의 이빨’(Dragon’s teeth)로 불리는 러시아의 핵심 방어선이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최근 며칠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빼앗겼던 자포리자주 인근 마을을 탈환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의 남부, 우리의 대원들!”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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