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재결합 무산됐다... 알나스르 목표 전환

이정빈 2023. 7. 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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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37·무소속)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재결합이 불발됐다.

알나스르가 라모스를 향한 관심을 거두고 마르퀴뇨스(29·파리 생제르맹)로 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행선지가 거론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 시절부터 라모스에게 러브콜을 보낸 알나스르가 유력한 행선지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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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37·무소속)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재결합이 불발됐다. 알나스르가 라모스를 향한 관심을 거두고 마르퀴뇨스(29·파리 생제르맹)로 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나스르는 더 이상 라모스에게 관심이 없다. 구단은 새로운 센터백으로 마르퀴뇨스 영입에 초점을 맞춘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라모스는 리그앙을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맺지 않은 라모스는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행선지가 거론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 시절부터 라모스에게 러브콜을 보낸 알나스르가 유력한 행선지로 예상됐다.



라모스가 알나스르에 합류한다면 호날두와 5년 만에 재회한다. 두 선수는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과 수비 핵심을 맡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라모스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 수많은 영광을 차지했다.

그러나 라모스와 가장 뚜렷하게 연결됐던 알나스르가 영입을 포기하면서 두 선수의 만남이 무산됐다. 라모스의 나이를 고려한 알나스르는 보다 젊은 선수로 눈을 돌렸다. 그 대상이 바로 파리 생제르맹의 ‘주장’ 마르퀴뇨스다. 알나스르는 마르퀴뇨스를 영입해 수비 안정감을 추가하고자 한다.

시즌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파리 생제르맹은 팀의 정신적 지주인 마르퀴뇨스를 무조건 지키겠다는 각오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30일 “파리 생제르맹이 마르퀴뇨스를 영입하려는 알나스르의 제의를 거절했고, 어떠한 제안에도 사우디 구단과 협상하기를 꺼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알나스르는 다른 수비수도 눈여겨보고 있다. 루디 갈레티 기자는 “사우디아라비아행에 긍정적 응답을 남긴 이타쿠라 코(26·묀헨글라트바흐)가 백업 옵션이다”고 덧붙였다. 이타쿠라는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거액을 얻을 수 있는 사우디행에 열려있다.

사진 = WIS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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