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보인다…올해 외화 흥행 1위 '엘리멘탈'의 기적
조연경 기자 2023. 7. 31. 06:49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꺾일 줄 모르는 기세가 무섭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피터 손 감독)'이 결국 '스즈메의 문단속'을 넘고 올해 개봉한 외화 흥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28일부터 30일까지 주말 3일 간 36만421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67만272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엘리멘탈'은 554만 명을 누적하며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은 물론, 전체 외화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치고 새로운 왕좌 자리를 따냈다.
이는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지 단 일주일 만에 올해 외화 흥행작 1위라는 또 다른 신기록을 세운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또한 '겨울왕국' 시리즈에 이어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는 흥행 3위에 오르는 기록도 달성해 '엘리멘탈'을 향한 관객들의 애정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범죄도시3'가 폭풍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었던 6월 중순 개봉한 '엘리멘탈'은 당초 이렇다 할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K장녀 스토리' 등 마케팅이 통하면서 관객들의 입소문을 불러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깜짝 역주행을 시작으로 흥행 복병이 된 '엘리멘탈'은 개봉 한 달이 넘은 시기, 다양한 신작 개봉에도 일일 관객수 평균 6만 명, 박스오피스 톱3 안착 등 특별한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방학 시즌도 '엘리멘탈'에는 호재로 작용한 바, 관객들의 끝없는 N차 관람과 호평 세례가 기적의 600만 그 이상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만들지 주목된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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