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폭탄 테러‥집회 참석자 40여 명 사망
[뉴스투데이]
◀ 앵커 ▶
파키스탄의 정치 집회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마흔 명이 숨졌습니다.
친 탈레반 성격의 정당 당원들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몸 여기저기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들 것도 없이 연이어 실려 나옵니다.
크게 다친 사람들은 헬기까지 동원돼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현지시각 지난 30일, 파키스탄의 400명 규모 정치 집회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마흔 명이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도 130명이 넘었습니다.
[내엠 우르 레만/목격자] "폭발 후 수백 명이 바닥에 누워 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이 공중에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사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정당이 주도했는데 선거를 석 달가량 앞두고, 지지자를 모으기 위한 집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정당의 지역 대표도 테러에 희생됐습니다.
연설을 하기로 했던 정당 지도자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그가 도착하기 전에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 증언이 외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테러를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IS가 해당 정당의 지도자를 배교자로 지목해 왔기 때문입니다.
테러가 일어난 장소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였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부상자 일부가 중태 상태이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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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기자(righ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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