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원하던 1천억 원의 사나이 몰락…어쩌다 이렇게 됐나

김환 기자 2023. 7. 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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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허드슨-오도이의 커리어가 하락세다.

허드슨-오도이는 어릴 때부터 줄곧 첼시에서만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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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커리어가 하락세다.


허드슨-오도이는 어릴 때부터 줄곧 첼시에서만 생활했다. 프로에 데뷔한 뒤에도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며 ‘성골 유스’로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비록 첼시에서의 경쟁이 쉽지는 않았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한 선수였기에 첼시 팬들은 허드슨-오도이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 허드슨-오도이는 팬들의 기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좋은 경기력 속에 한때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허드슨-오도이를 영입하기 위해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첼시에 제안하기도 했다. 구매 옵션이 발동될 시 뮌헨이 지불할 금액은 무려 7천만 파운드(약 1,150억)이었다. 그러나 첼시는 이를 거절했다. 그만큼 허드슨-오도이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허드슨-오도이가 미래 팀의 측면을 책임질 것이라 내다본 첼시다.


안타깝게도 첼시의 기대는 무너졌다. 허드슨-오도이는 반복되는 부상과 부진을 겪었고, 그 사이에 허드슨-오도이의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왔다. 경험을 쌓아야 할 시기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허드슨-오도이는 바이엘 레버쿠젠 임대를 선택하는 등 점점 첼시에서 겉돌기 시작했다. 레버쿠젠에서 돌아온 뒤에도 첼시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느낀 허드슨-오도이는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나오는 중이다.


풀럼과의 이적설이 짙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허드슨-오도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최근 허드슨-오도이가 풀럼과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풀럼에서 뛰었던 측면 자원 마노르 솔로몬이 풀럼에 잔류하지 않고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기 때문에 허드슨-오도이가 풀럼에 합류할 경우 기회를 받고 재기를 꿈꿀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허드슨-오도이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압박이 많은 환경에서 벗어나 허드슨-오도이가 풀럼에서 뛸 수 있다면 그에게 좋은 세상이 찾아올 것이다. 허드슨-오도이는 풀럼에서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아직 그의 나이는 22세로, 그의 커리어는 끝나지 않았다. 풀럼에서는 1군 멤버에 포함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첼시에서의 생활은 끝났을 수도 있지만, 허드슨-오도이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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