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공감하는 군 생활 이야기…유튜버 '효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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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에 효자손은 '효자거탑' 시리즈를 시작으로 PX먹방·과거 현재 군 생활·계급별 군생활 등 다양한 군 관련 콘텐츠를 찍었다.
효자손 채널의 인기 비결은 일인다역으로 선보이는 그의 연기력과 자신의 군 생활에 기반해 보여주는 섬세함에 있다.
효자손의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군대 생활을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디테일이 엄청나다"는 반응을 보이며 각자의 군 생활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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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급의 연기력과 상당한 디테일이 매력
영상 보고 군 시절 향수에 젖은 시청자 多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군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다녀오는 곳이다. 이런 이유로 유튜브에서 군 생활과 관련 콘텐츠는 남성 시청자들에 대한 소구력이 높다. 하지만 민감한 콘텐츠이기에 조심성이 요구되기도 한다.
양날의 검과 같은 군대 콘텐츠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공감과 인기를 얻은 유튜버가 있다. 24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군 관련 유튜버 효자손(38·본명 박진철)이다.
효자손은 지난 2018년 처음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사실 그가 처음부터 군 관련 콘텐츠를 만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초기 그는 의료 기기 관련 소개 및 리뷰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던 중 2019년 2월 게재한 영상 '(효자거탑)어서와 최전방 GOP는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었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복무하던 시절의 일화를 풀어냈다. 해당 영상은 수천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던 그의 기존 영상들과 달리 22만회를 넘겼다.
이에 효자손은 '효자거탑' 시리즈를 시작으로 PX먹방·과거 현재 군 생활·계급별 군생활 등 다양한 군 관련 콘텐츠를 찍었다. 최근에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아 읽어주는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효자손 채널의 인기 비결은 일인다역으로 선보이는 그의 연기력과 자신의 군 생활에 기반해 보여주는 섬세함에 있다. 그는 계급에 따라 다른 특징을 실감나게 살려 연기한다. 대표적으로 이등병의 경우, 군대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어리숙한 말투와 행동을 강조해 보여준다.
효자손의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군대 생활을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디테일이 엄청나다"는 반응을 보이며 각자의 군 생활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 게재한 군대에서의 일과를 1분 만에 빠르게 보여준 '미필만 보세요 1분으로 보는 군대 하루일과' 콘텐츠는 36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어 '육사 VS 3사 VS ROTC 장교유형', '대한민국 군대 과거와 현재의 병장의 차이', '대한민국 군대 계급별 행동강령 8탄' 영상이 각각 239만회, 188만회, 15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효자손은 이런 인기에 힘입어 국방TV에도 출연하는가 하면, 2021년에는 국방부와 협업해 '공정병역 콘텐츠 공모전' 영상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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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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