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착공·분양 '뚝'… 건설업계 "2~3년 후 공급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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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의 선행지수인 인·허가와 착공, 분양 지표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 2~3년 후 신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5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누적 15만7534가구로 전년 동기(20만9058가구) 대비 24.7% 감소했다.
올 1~5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누적 4만6670가구로 전년 동기(9만6252가구) 대비 5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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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5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누적 15만7534가구로 전년 동기(20만9058가구) 대비 24.7% 감소했다. 지역별로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 6만58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 지방도 9만6953가구로 같은 기간 28.6% 감소했다.
착공 실적도 감소했다. 올 1~5월 전국 주택 착공은 누적 7만7671가구로 전년 동기(14만9019가구) 대비 47.9%가 줄었다. 유형별로 5월 누적 전국 아파트는 5만8603가구, 비주택은 1만906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4%, 51.9%가 감소했다.
분양물량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올 1~5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누적 4만6670가구로 전년 동기(9만6252가구) 대비 51.5% 감소했다. 유형별로 공동주택 일반분양 3만4007가구, 임대주택 3092가구, 조합원분 9571가구로 조사됐다.
올해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줄어들어 향후 2~3년 후 공급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허가부터 착공 이후 입주까지 3년 안팎 소요돼 향후 주택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토지 매입부터 분양·입주까지 5~7년이 소요돼 올해 인·허가와 착공 지표가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앞으로 2~3년 후 신규 공급 물량이 이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며 "공사비 상승 협상의 어려움으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는 점도 향후 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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