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캘린더] 시지트로닉스, 엠아이큐브솔루션 코스닥 상장

[서울경제]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시지트로닉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첫 코스피 입성에 도전하는 넥스틸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코츠테크놀로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KB스팩26호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시지트로닉스는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시지트로닉스는 정전기, 센서, 파워, 라디오주파수(RF) 반도체를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웨어러블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 소자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시지트로닉스는 이달 2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8000원∼2만원)의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773개가 참여해 경쟁률 1703.85대 1을 기록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은 4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 회사는 앞서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1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766억 원이 몰렸다. 지난 20일~21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에서는 최종 공모가 1만2000원을 확정했다. 희방 범위인 8500~1만원의 상단을 초과한 가격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 및 프로젝트 인력 채용, 연구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종합 강관 제조 기업인 넥스틸은 2~3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으로 석유 채굴이나 수송에 사용하는 유정관과 송유관이 주요 제품이다. 희망공모가는 1만1500원~1만2500원이며 총 700만주를 모집한다. 이 중 365만주(52.14%)를 신주모집, 절반에 가까운 335만주(47.86%)는 구주매출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813억 원, 당기순이익 1441억 원을 기록했다. 넥스틸은 공모로 들어오는 자금 약 410억원(희망가 하단 기준)을 대구경 강관 제조시설 투자와 원자재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달 31일에는 KB26호스팩의 일반 청약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 1~2일에는 코츠테크놀로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차, 항공기, 무기 등을 제어하는 모듈과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인 코츠테크놀로지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원~1만1500원으로, 공모금액은 최대 115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 418억3600만원, 영업이익 27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포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나 진단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처리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3000원~1만6000원으로, 공모금액은 최대 224억 원이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