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열심·팬서비스'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는 '근본' 그 자체였다…박수 속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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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없이도 괜찮아!' 스페인 전통명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지난 6일간 국내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끝으로 프리시즌 한국 투어의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25일 입국, 무더운 날씨 속 오픈트레이닝과 팀 K리그와 올스타전(2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맨시티전 등을 차례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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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파 없이도 괜찮아!' 스페인 전통명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지난 6일간 국내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끝으로 프리시즌 한국 투어의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지난 25일 입국, 무더운 날씨 속 오픈트레이닝과 팀 K리그와 올스타전(2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맨시티전 등을 차례로 소화했다.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 팬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명문구단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창단 120주년을 맞이한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1번, 코파델레이에서 10번 우승한 스페인의 전통강호다. 유럽 위너스컵에서 1번, 유럽유로파리그에서 3번 우승하는 등 스페인을 넘어 유럽에서도 '근본'으로 인정받는 구단이다. 한국인 유럽파가 소속되지 않아 다른 유명구단에 비해 국내에서 큰 인지도는 없지만, 유럽팀 중 가장 오랜기간 한국에 머문 아틀레티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팀임에는 틀림없다.
아틀레티코는 그에 걸맞은 품위를 보여줬다.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교체아웃 후 벤치 뒤에 있는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호성을 끌어냈다. 선제골을 넣으며 2대1 승리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는 최우수선수 인터뷰 후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 팬에게 선물하는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아틀레티코팬이 찾았다. 맨시티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지분이 압도적으로 많은 현장에서 아틀레티코를 뜨겁게 응원했다. 팀 K리그와 첫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아틀레티코는 '트레블 클럽' 맨시티를 2대1로 꺾었다. 타이틀이 걸리지 않은 프리시즌 친선전이었지만, 90분 내내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방불케하는 집중력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는 경기 후 "많은 관중 앞에서 뛸 수 있어 좋았다. 훗날 한국에 또 올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시메오네 감독은 "한국 시민들이 질서와 존중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통체증과 같은 변수를 컨트롤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많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가 지연됐는데도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관중석에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기뻤다. 이러한 경기들은 앞으로 아시아 시장을 더욱 개척해 나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색했다.
출국 시간을 이유로 인터뷰없이 '칼퇴근'한 맨시티와 달리, 아틀레티코는 끝까지 남아 마지막 임무를 끝마쳤다. 아틀레티코 스태프들은 밝은 얼굴로 국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장을 떠났다.
아틀레티코와 맨시티는 떠났지만,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달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파리생제르맹이 맞붙는다. 허벅지 부상 중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출전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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