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게임노트] 찬스 때마다 자동고의 4구…‘위협적 존재’ 오타니, 3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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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토론토 벤치는 오타니와 승부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서도 두 차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는데, 이날도 역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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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토론토에 3-2 승리를 거뒀다. 2연패 사슬을 끊어낸 에인절스의 시즌전적은 55승 51패가 됐다. 반면 토론토는 3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시즌전적 59승 47패가 됐다.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85.7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는 외야에 높게 떠올랐고, 좌익수에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베리오스가 던진 80.5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앞선 타석에서 체인지업에 당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후속타자 헌터 렌프로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4회에는 고의4구로 출루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 섰다.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토론토 벤치는 오타니와 승부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서도 두 차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는데, 이날도 역시 그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제네시스 카브레라의 92.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하지만 타구는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했고, 2루수 땅볼로 잡혔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오타니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선 오타니. 바뀐 투수 팀 메이자의 폭투가 나와 득점권으로 주자가 이동했다. 그러자 다시 토론토 벤치는 자동고의 4구를 선택했다.
한편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에인절스는 승부치기로 진행된 10회 헌터 렌프로의 투런포로 2점을 먼저 뽑아냈다. 리드를 등에 업고 마운드에 선 카를로스 에스테베즈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헌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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