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다시 ‘훈풍’… 6월 청약자수 올해 들어 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6월 청약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청약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서울은 올해 상반기 8개 단지에서 일반공급 1033가구(이하 일반공급) 모집에 1순위 청약자 5만 3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1.86대 1을 기록했다.
이달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일반공급 88가구에 2만 1000여 명이 신청해 1순위 평균 242.3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편차는 극심… 일반공급 1순위 청약경쟁률 서울 52대 1
지난 6월 청약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청약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다만, 지역별 편차는 여전해 서울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3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자 수(1·2순위)는 9만 76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이자 작년 11월(14만 3259명) 이후 최다다.
올해 1월만 해도 매매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전국 청약자 수는 478명에 불과했으나, 전반적인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1·3 대책 발표 이후 청약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올해 청약자 수는 2∼3월 4만 명 대를 유지하다, 4월 8만 5777명, 5월 7만 9420명으로 뛰었다.
전반적인 청약자 수는 늘었지만, 지역별 편차는 극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에는 상반기 10만5689명의 청약자가 몰렸고 경기에서는 9만4800명이 청약했다. 충북(6만5천983명)과 부산(4만26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올해 상반기 8개 단지에서 일반공급 1033가구(이하 일반공급) 모집에 1순위 청약자 5만 3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1.86대 1을 기록했다. 경남은 4개 단지 1043가구에 약 2만 7000명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 25.88대 1이었고, 충북도 9개 단지 2129가구에 약 5만 5000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1순위 경쟁률 25.69대 1을 기록했다. 광주가 1순위 경쟁률 8.10대 1을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 1순위 경쟁률(7.97대 1)을 밑돌았다.
이달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청약시장 흥행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일반공급 88가구에 2만 1000여 명이 신청해 1순위 평균 242.3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용산구에 공급된 ‘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에서도 일반공급 65가구 모집에 1만 여 명이 신청해 평균 1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김웅식 리서치연구원은 "올해 초 정부가 청약 관련 규제를 해제하면서 추첨제 물량이 크게 늘어 20∼30대 수요자가 청약시장에 재진입한 영향이 크다"며 "공사비와 자잿값 급등으로 분양가가 올라 빨리 분양받아야 한다는 심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회 연속 금리가 동결되면서 금리가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점도 분양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은지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시아 미사일의 우크라 타격 순간...러시아 본토 보복공격
- 문재인 “文 청와대, 단 한건의 금품 관련 부정비리 없었어”
- 윤 대통령 지지율 2.4%p 오른 38%…서울서 15.5%p 급등
- 영탁, 예천양조 상대 소송 이겼다…법원 “‘영탁막걸리’ 상표 떼라”
- 물에 빠진 9살 아들 구하러 뛰어든 40대 아빠 숨져
- 경차의 ‘민폐 주차’ 응징에 화난 BMW 차주, 머리채잡고 욕설
- ‘자식 땜에 참고 산다’는 옛말? 돌싱들이 진짜 이혼 망설인 이유
- 아내 살해 뒤 교통사고 위장…보험금 5억 타낸 남편 3년 만에 구속
- 실내 수영장서 수영하다 ‘배설’…벌금 143만원에 네티즌들 격분
- “오토바이 ‘차량 틈새 주행’ 막아도 법 위반 아냐”… 법원, 버스기사에 무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