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경쟁자 될까' PSG, 바르사 WF에 700억 방출 조항 쓴다...선수 결정만 남았다

신인섭 기자 2023. 7. 3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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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우스만 뎀벨레의 방출 조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PSG는 뎀벨레의 5,000만 유로(약 705억 원)의 방출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려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바르셀로나와는 거래에 대해 논의했기 때문에 이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사람은 뎀벨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적의 뎀벨레는 스타드 렌 유스를 거쳐 2015-16시즌부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잠재력이 풍부했다. 뎀벨레는 데뷔 시즌 26경기 12골 5도움을 올리며 리그앙 신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대가 큰 유망주였다.

곧바로 도르트문트가 러브콜을 보내며 영입했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도 뎀벨레는 훨훨 날았다.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 49경기에 나서 10골 21도움을 올렸다. 고작 한 시즌 만에 바르셀로나가 무려 1억 6,500만 유로(약 2,320억 원)의 금액을 제안했고, 결국 바르셀로나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바르셀로나가 이 정도의 금액을 투자한 이유는 당시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하며 대체자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영입하고 보니 문제가 있었다. 유리몸 기질을 가지고 있어 매 시즌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온전하게 시즌을 보낸 적이 없을 정도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첫 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리그 기준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까지 5시즌을 소화했지만, 모든 대회 185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재계약을 추진했다. 뎀벨레가 그동안 보여준 가치 때문이다. 또한 뎀벨레는 사비 감독 부임 이후 신임을 받으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021-22시즌 전반기에 2도움뿐이던 뎀벨레는 후반기 무려 1골 11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도움 랭킹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환골탈태였다. 뎀벨레는 우측면에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주도했고, 날카로운 크로스와 기습적인 슈팅 등으로 상대에게 경계 대상 1호가 됐다.

지난 시즌도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있었지만, 경기에 나설 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라리가 기준 25경기 5골 7도움을 올렸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지난 14일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재계약을 맺은지 2주 만에 PSG의 관심을 받게 됐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28일 "뎀벨레는 PSG와 계약에 매우 가까워졌다. 음바페와 비슷한 유형의 뎀벨레는 7월 31일까지 활성화할 수 있는 5,000만 유로의 방출 조항을 가지고 있다. 해당 기간이 지나면 방출 조항은 1억 유로(약 1,400억 원)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다른 클럽의 경쟁을 배재하기 위해 빠르게 이를 활성화하기를 원한다. 뎀벨레는 PSG 프로젝트에 매료되었고, 큰 차질이 없다면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세부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체는 음바페의 대체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RMC 스포츠'는 "뎀벨레의 도착은 음바페에 달려 있지 않다. 이상적인 시나이로는 PSG에서 다음과 같은 트리오를 보는 것이다. 음바페가 좌측, 뎀벨레가 우측, 그리고 아직 영입되지 않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네이마르에게는 자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PSG는 올여름 리오넬 메시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났고,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 라인에 무게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PSG는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결국 뎀벨레를 영입해 공격을 맡길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뎀벨레의 바이아웃 조항은 오는 31일까지다. 시간이 촉박한 것이 사실이다. 남은 시간 동안 뎀벨레가 PSG행에 동의한다면, 이강인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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