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강습 타구도 아웃 연결' 수비 덕에 웃은 최원태-실책 탓에 운 브랜든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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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무너지자 '에이'스 브랜든 카드도 소용없었다.
두산은 KBO 복귀 후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0.87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브랜든을 내세웠다.
반면, LG 선발 최원태는 위기 때마다 펼쳐진 야수들이 호수비 덕에 타자들과의 승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의 이적 첫승 축하한다"며 "경기 초반 좋은 수비가 첫 선발이었던 최원태의 부담감을 덜어주었다"며 수비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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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무너지자 '에이'스 브랜든 카드도 소용없었다.
두산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0대 10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쌍둥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원태가 첫 선발 등판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두산은 KBO 복귀 후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0.87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브랜든을 내세웠다.
불꽃 튀는 선발 대결이 기대 됐지만, 정작 승부를 가른 건 점수차만큼이나 큰 격차를 보였던 수비실력이었다.
두산은 첫 실점부터 수비 실책에서 비롯됐다. 1회초 1사후 볼넷을 골라 진루한 문성주가 2루 도로를 감행하자 양의지가 2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박계범이 공을 흘렸고, 이것이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3회 초에는 양의지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3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적시타가 터졌다. 타구를 잡은 좌익수 김태근이 포수 양의지를 향해 송구 했지만, 2루 주자 손호영의 홈쇄도가 빨랐다.
이에 다급해진 양의지는 1루 주자 허도환을 저지하려 3루로 볼을 던졌다. 하지만 공은 3루수 키를 훌쩍 넘겨 허공으로 사라졌다. 이 틈에 허도환과 타자주자 박해민까지 홈인 하며 싹쓸이 득점을 거뒀다. 점수가 0-8로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반면, LG 선발 최원태는 위기 때마다 펼쳐진 야수들이 호수비 덕에 타자들과의 승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1회말 1사후 허경민의 강습타구가 최원태를 맞고 굴절 됐다. 타구의 속도가 느려졌지만 유격수 손호영이 바람처럼 쇄도해 정확한 러닝 스로우로 연결시켰다. 호수비는 2회말에도 이어졌다. 2루수 신민재가 내야를 훌쩍 넘긴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야수들의 도움 속에 어깨가 가벼워진 최원태는 4회까지 연속이닝 삼자범퇴를 만들 수 있었다. 두선 타선은 최원태의 호투에 막혀 5회 2사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최원준은 최고 시속 149㎞에 이르는 투심패스트볼(25개)과 142㎞에 이르는 슬라이더(28개)를 활용해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6회까지 최원태가 던진 투구 수는 겨우 75개에 불과해 완투도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염경엽 감독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최원태를 일찍 불러들였다.
반면,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브랜든은 일찍부터 흔들리기 시작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몸에 맞는 공 2개 포함 5개의 4사구를 내주고 8실점하며 무너졌다. 4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2.57로 뛰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의 이적 첫승 축하한다"며 "경기 초반 좋은 수비가 첫 선발이었던 최원태의 부담감을 덜어주었다"며 수비를 칭찬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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